성남시, 자연환경서 '아토피 가족 치유'

관련 프로그램 10차례 무료 운영

[프라임경제]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오는 13일부터 10월15일까지 토·일요일 모두 10차례에 걸쳐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아토피 가족 숲 치유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사기막골 근린공원에서 진행한 무환자 나무 열매 거품놀이. 아토피 가족 숲 치유 프로그램 중 하나다. ⓒ 성남시

해당 프로그램에 한 번에 15~20가족(60명 내외) 단위로 참여 인원을 구성해 일정별로 금토산, 율동공원, 산성공원, 불곡산, 청계산 옛골, 사기막골 근린공원, 중앙공원 등에서 두시간 반 동안 자연 교감 활동에 나서는 게 골자다.

주요 구성으로는 △숲 산책 △맨발로 걷기 △계곡에서 음이온 느껴보기 △나뭇가지 놀이 △무환자 나무 열매 거품놀이 △색깔별 꽃잎으로 그림 그리기 △흙으로 띠 동물 만들기 등이 이뤄진다. △윷놀이 △낙엽제기 놀이 △부모님 발 씻겨 드리기 등 가족 소통 시간과 △과자 성분 비교 △해충퇴치 스프레이·숯 가습기 만들기 등도 할 수 있다.

조병상 성남시 환경정책과장은 "숲에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아토피 피부염이 완화돼 만족도가 큰 프로그램"이라면서 "증상이 있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가족의 정서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마감 때까지 환경친구 꿈틀이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아토피 증상이 있는 자녀를 둔 성남시민이 가족 단위(2~5명)로 참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