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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애도시 5년" 진주시 가시적 성과 도출

올해 롯데몰 등 2개소 무장애시설 인증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7.05.07 14:10:51

진주시 무장애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 중 하나인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가 선언 5년째를 맞아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무장애도시'는 어린이·노인·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을 계획·설계해 생활속 장애물이 없도록 하는 시민중심의 보편적 복지시책이다.
 
올해 무장애도시의 성과는 '진주시 무장애(BF)시설 인증'이다. '진주시 무장애(BF)시설 인증'이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및 교통약자 편의증진법'에 따라 공원, 도로, 건축물에 대한 의무적 편의시설 설치 사항과, 진주시가 자체 마련한 각종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무장애시설 인증서를 교부하는 제도다.
 

진주시 무장애도시. ⓒ 프라임경제

 
4대 복지시책 중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무장애도시는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포하고, 2015년 2월 진주시 BF인증 기준 확정 이후 2017년 3월에 '롯데몰 진주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인재교육관' 2개소에 무장애(BF)시설이 인증됐다.
 
또 올해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도시','모두가 함께 만드는 좋은 도시'를 목표로 TF팀을 운영하고, 시 및 읍면동 무장애도시 위원회 활성화, 시민 인식개선 강화, 사회적 참여 분위기 조성 등을 통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도로, 공원, 공공시설물, 교통 분야에 총 1056개소 2000여건의 무장애 시설물을 설치했으며, 무장애도시 TF팀은 진주혁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지구에 편의시설을 충분히 설치했다.
 
또 현재 진양호 농촌테마공원, 신진주 역세권 공용 주차장, 금호지 경관쉼터에 편의시설물을 설치 중이며, 진주 지식산업센터에도 설계단계에서부터 편의시설 설치를 계획 하는 등 공공시설물의 무장애 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 무장애도시 복지시책으로 장애인들이 손쉽게 가게를 방문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뿐만 아니라 법적 편의시설 설치 의무시설이 아닌 민간소규모 건축물에도 행정지도를 통해 소규모 다중이용건축물 382개소에 출입구 단차제거, 경사로․자동문 설치 등 무장애 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무장애도시의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LH 등 15개 지역 봉사단체와 공공기관과의 MOU체결을 통해 27개소에 경사로 설치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 읍‧면‧동에서 369명의 무장애도시 위원들이 사업장 경사로 설치 161개소, 주거약자 주택 편의시설 설치 218개소 등 시설물 개·보수 및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준수,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370회 실시했다.
 
아울러 시민인식 개선 등 사회적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해 2014년부터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장애체험장을 개장했으며, 현재까지 1만2000여명의 시민들이 체험장을 이용해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토록 했다. 
 

이창희 시장이 장애인 일자리타운을 방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여기 더해 사회약자 편의증진 사업으로 공공청사, 병원, 마트 등 공중이용시설 27개소에 전동휠체어 고속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저소득 장애인들에 대해서는 경제적 편의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장애인 보장구 수리 센터'를 운영하고, 고장으로 방치돼 있는 노인실버카, 장애인보장구 등을 수리해 노인, 장애인 가구의 보장구 구입 비용절감 및 생활안정 등 노약자 편의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진주시 정촌일반산업단지 내에 장애인 일자리 타운을 2016년 개소했으며, 작업장과 재활상담실, 부대시설 등을 두루 갖춰 1만7500명의 장애인들의 재활과 자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창희 시장이 장애인 시설을 방문하고 복지 눈높이를 같이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이창희 진주시장은 "무장애도시 사업은 비예산사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기반시설이나 건축물의 특성상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므로 시민의 입장에서 체감온도가 다소 낮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진주 역세권 등 도시개발지구는 기반시설 조성 시 무장애 시설을 설치하고, 공공건축물의 진주시 BF 인증제 활성화와 민간 건축물에 대한 행정지도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장애물 없는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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