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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서울 중심 용산 유엔사부지 4만4935㎡ 공급

8031억 규모…용적률 600%, 해발 90m 높이 제한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11 16:37:36

용산 유엔사부지 위치도. ⓒ LH

[프라임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박상우, 이하 LH)는 서울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용산 유엔사부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필지는 유엔사부지 전체면적 5만1762㎡ 중 공원, 녹지, 도로 등 무상공급 면적을 제외한 공급면적 4만4935㎡, 공급예정가격 8031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시설 건축부지다.

이 부지에 들어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85㎡ 초과 780세대까지 전체 건축물 지상연면적의 40% 이하로 건축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공동주택을 포함해 70% 이하, 오피스·판매시설·호텔 등 기타 시설은 30%를 초과해야 한다.

또한 건폐율 60%, 용적률 600%가 적용되고, 최고 높이는 해발 90m 이하로 제한된다. 이외에도 특별계획구역 계획지침, 부지현황 및 각종 제한사항 등을 철저히 확인 후 입찰에 참여해야 한다.

이에 LH는 오는 17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투자설명회는 건설사, 시행사, 금융사를 대상으로 입찰관련 자세한 사항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전화로 신청을 받는다.

다음 달 26일에는 LH 청약센터를 통해 인터넷 신청접수 후 당일 개찰 및 낙찰자가 발표되고, 30일 계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입찰신청서를 제출한 후 입찰금액의 5% 이상을 입찰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최고가격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되며, 신청자격에 별도의 제한이 없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유엔사부지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 또는 팸플릿을 참조하거나 LH 미군기지본부로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유엔사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한남뉴타운과 수송부 부지 개발, 신분당선 북부연장구간 개통 및 용산공원 조성 등 연이은 매가톤급 개발계획으로 용산지역 동·서 간 균형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엔사부지 개발 및 용산공원 조성을 계기로 서울 시민과 관광객 모두 자연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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