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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역대 최고치

7만7716건 거래…베이비부머 은퇴 세대 '눈길'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11 18:28:20

[프라임경제]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시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7만7716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만3665건)에 비해 45%나 상승한 수치로, 거래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경기불황으로 퇴직자를 비롯해 베이비부머들의 은퇴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불황 이후 안정자산인 상가나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투자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2017년 1분기 vs 2016년 1분기 상업업무용 거래건수. ⓒ 리얼투데이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시가 2만20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1만9873건 △부산시 5613건 △인천시 5112건 △경상남도 4285건 △강원도 4038건 △제주도 2743건 △충청남도 240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집중된 것은 유동인구 및 상주인력들이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신규 택지지구나 신도시 등이 풍부해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어 수도권에 거래가 집중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안양 명학역 유토피아 투시도. ⓒ 반도건설

앞으로도 많은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새로운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브랜드 '유토피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이며,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이어 반도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문화관광지구(한류월드) O1블록에서 '카림애비뉴 일산'도 선보인다. 상가가 들어서는 일산한류월드는 각종 편의시설, 공원 등이 들어서고, 오피스텔인 '일산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924실)도 단지 내 위치해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세종시 3-3생활권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단지 내 스트리트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상 1~2층으로 조성돼 있으며, H3블록 연면적 약 7만6655㎡ 124개 점포, H4블록 연면적 약 8만2265㎡ 132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입주민 총 736가구와 3-3생활권 주거단지 2만여 가구 등을 배후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 12-1블록에서 대규모 상업시설 '그랑파사쥬'를 선보인다. 전체 연면적 31만3666㎡ 중 상업시설 연면적 9만6006㎡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듬해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지하철 출입구가 인근에 있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강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인 '안강 더 럭스나인 애비뉴'를 분양한다. 상가는 113실의 유럽풍 테라스 상가로 조성된다. 명지대, 용인송담대, 용인대, 강남대 등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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