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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도심권 단지·임대주택 호황 예상

年 10조 투입 도시재생사업, 임대주택 85만 공급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12 10:33:30

[프라임경제] 문재인 정부에선 도심권 단지 및 임대주택의 호황이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임기 중 총 85만가구(연 17만가구)의 공적임대주택 공급과 10조원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핵심 부동산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먼저 임대주택관련 공약에서는 임대주택의 양적향상이 눈에 띈다. 문재인 정부의 임대주택 공급계획 물량은 지난 박근혜 정부의 공급 물량보다 약 2.8배 많다.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2013년 2월25일 이후)의 임대주택 총 공급 물량은 29만9123가구(△2013년 6만1000가구 △2014년 5만4971가구 △2015년 7만6924가구 △2016년 8만3864가구 △2017년 2만2364가구).

업계 전문가들은 "연간 17만가구에 달하는 임대주택 공급계획은 공공임대만으로는 그 한계가 명확해 민간건설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민간건설사의 적극적인 협력은 임대주택의 양적 향상은 물론 질적 향상도 가져와 서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으로 슬럼화된 구도심 재생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엔 매년 10조원대의 공적재원을 투입한다. 임기 내 총 500개의 낡은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살리고 이 과정에서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을 개발하고자 추진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는 다른 개념이다. 그동안 많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사업성 문제로 지정구역해제, 불균형개발, 축소개발 등의 잡음이 있었던 만큼 도시 주거환경개선으로 인한 기존 도심권 아파트와 신규 분양물량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업계 한 전문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이 부양책보다는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만 공약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시장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대선 막바지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 한 발 물러서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당분간 부동산 시장의 온기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투시도. ⓒ 금강주택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수혜가 기대되는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진다. 금강주택이 이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 C1블록에 임대주택인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304가구를 공급한다. 전 평면이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같은 달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2블록에서는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 870가구를 선보인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 일원에 KCC건설이 시공하는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다음 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293가구 규모.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도심권 분양물량으로 반도건설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 주상복합아파트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200가구(전용 59~61㎡), 오피스텔은 전용 150실(59㎡)이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내놓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총 859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58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다음 달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규모. 이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 달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본촌'을 분양한다. 총 834가구 중 197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64~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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