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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보건소, 하절기 취약지 대상 방역특별대책 추진

남한강 일원에 급증한 동양하루살이 일소로 주민 불편 해소 추진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5.13 11:36:05

양평군보건소가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 양평군


[프라임경제] 양평군보건소가 최근 기온 급상승으로 인한 동양하루살이 민원 급증과 관련,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특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12일 양평군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양근섬 일대와 남한강 갈산 산책로 주변 풀숲 등에서 서식하는 동양하루살이가 저녁 무렵 상가 불빛을 따라 동시에 출몰해 보행자 및 야간영업 등에 불편을 줘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약품 방역이 어려운 남한강 하천변 풀숲의 경우 전문가 의견을 토대 삼아 물대포 살수에 나섰으며 양근섬과 갈산산책로 등에 포충기 12대를 설치하고, 이미 설치된 포충기 방향도 강쪽으로 바꾸는 등 일제 정비에 나섰다.

이와 함께 시장상가와 주택가 주변의 하수구와 웅덩이는 물론 풀숲 등 취약지에 방역차량 8대와 동력분무기 등 16대를 동원, 친환경 분무와 연무소독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주민생활 불편 해소와 하절기 감영병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방역대책을 강구해 추진하겠다"며 "주민들께서는 백색광원에 이끌리는 동양하루살이의 특성을 살펴 상가의 간판 등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는 등 방충망을 재정비해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예방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4~5년 사이 한강과 인접한 서울 강동과 송파, 남양주, 하남, 구리 등에서 5~7월 사이 급증하는 동양하루살이는 2급수 수질 지표종으로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보행자는 물론 상가 및 주택가에 실내 침입과 불쾌감 등 생활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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