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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시엄, 사우디 신도시 마스터플랜 발표

200억달러 규모…해외건설 수주 역사상 최대 전망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15 15:43:56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마제드 알 호가일 사우디 주택부 장관, 술라이만 SAPAC 회장, 압둘라흐만 사우디 주택부 자문, 권평오 주사우디 대사).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은 지난 12일 두바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의 마스터플랜 수립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사업은 대우건설, 한화건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형건설사 SAPAC 컨소시엄이 사우디 정부와 공동 추진한다. 수도인 리야드 공항에서 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분당신도시 2배 규모(40㎢)의 '다흐얏 알푸르산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3월 사우디 주택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업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3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사업추진을 위한 세부 사항이 확정되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해외건설 수주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사우디 주택부를 대상으로 그동안 진행한 사업의 마스터플랜·건축설계·사업계획 등을 공개했다. 발표 뒤에는 대규모 신도시 사업 추진의 효율적 방안에 대해 토론이 이뤄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기된 스마트 기술 적용 등 새로운 사항을 보완해 빠른 시일 내에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시공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주택공급 문제를 겪고 있는 인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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