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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공기청정기 구매·렌탈, 고민이라면?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7.05.16 11:54:30

[프라임경제] 지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는 위축됐지만, 마스크·손 세정제·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업계는 급성장을 누리는 중이라고 합니다.

특히 공기청정기시장 특수가 눈에 띄는데요. 최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공기청정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기청정기 소비자들은 구매와 렌탈 중 고민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각기 장단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신의 생활·사용 패턴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미세먼지 이슈로 공기청정기 구매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렌탈과 구매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 LG전자

주기적인 필터 관리가 어려운 경우, 렌탈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는 제언입니다.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정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필터에 쌓인 먼지 및 진드기 등의 성분이 다시 공기 중으로 퍼져 역효과를 낼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렌탈의 경우 서비스 업체에서 약 3개월에 한 번씩 방문해 프리필터 청소를 비롯, 헤파필터와 탈취필터 등을 교환 시기에 맞춰 교체해줄 뿐 아니라, 먼지 감지 센서와 내·외부 청소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제품은 실내 공기질에 맞는 필터를 맞춤 제공하고, 약정기간 중 제품에 하자가 생기면 무상 A/S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렌탈은 초기 구매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에 인기라는데요. 제품마다 다르지만, 18평형 기준 약 3만원대의 금액이면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있습니다. 렌탈의 경우 보통 3년 의무약정 기간이 주어지는데 이를 유지하지 못하면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죠.

일각에서는 장기간 공기청정기 사용이 필요한 경우에는 렌탈보다 구매하는 편이 좋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5년 사용 시 소유권이 이전되는 조항 때문인데요. 렌탈 업체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조건입니다.

일례로 LG베스트렌탈샵에서는 18평형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를 월 납부금 3만4900원인에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만약 5년간 사용한다면 이론상 총 209만4000원을 렌탈비로 지불한 셈이 됩니다.

하지만, 구매한다면 현재 인터넷 최저가 70만원대(해당 기종은 렌탈용으로 유사기종 기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즉, 장기간 사용할 것이라면 일반 구매 후 유지비용으로 서비스기사를 활용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총평하면, 구매와 렌탈은 일장일단이 있어 어떤 방식이 낫다고 특정 짓기 어렵습니다. 사용 기간, 청소·관리 유무 등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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