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월세 거래량 반등하니 임대아파트 수요↑

3월 전체 거래량 중 70.5% 차지 '주거비용 감소' 움직임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16 17:35:44

[프라임경제] 지속적인 감소세였던 전·월세 거래량이 올 1분기 반등 기미를 보이자 주택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의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자료를 보면 전체거래량 중 전·월세 거래 비율이 2012년(59.08%) 최고점을 기록한 뒤, 지속적인 감소세(△2013년 49.77% △2014년 47.52% △2015년 41.99% △2016년 38.57%)를 보였다.

그러나 1분기 전·월세 거래량은 6만1478건으로 매매 및 전·월세 거래량 12만2550건 중 50.17%의 비율을 차지하며 반등했다. 특히 지난 3월은 전체 2만906건의 거래량 중 전·월세 거래가 1만4734건(70.48%)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전국적으로 매매가격은 크게 상승한 데 반해 11·3 대책의 여파로 매매가 상승률은 둔화됐다"며 "주거비용 부담이 큰 매매보다는 임대주택에 거주하며 주거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런 움직임에 맞춰 임대아파트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올 1~4월 임대아파트 공급물량은 2만186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 3826가구)에 비해 약 1.6배 늘었다. 올해 공급되는 뛰어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춘 임대아파트 계획 물량도 풍성하다.

울산 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Ⅱ 투시도. ⓒ 금강주택

이달 금강주택은 울산광역시 송정지구 C-1블록에 임대주택인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Ⅱ'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 동, 전용 90~99㎡ 304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최초 중대형 단지다.

특히 공공택지에 위치했지만 일반 민간임대주택으로 분류돼 청약자격이 까다롭지 않고 주변시세 대비 저렴하게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A2블록에 '명지국제신도시 금강펜테리움 Ⅲ'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총 870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판상형이고, 남향 위주로 배치됐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도 가능하다.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되며 임대 기간 중에는 취득세, 재산세도 면제된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994-1 일원에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다음 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293가구 규모다. KCC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보광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의왕백운밸리 A-3블록에 '의왕백운밸리 골드클래스'를 내놓는다. 단지는 420가구 규모로 실수요자에게 인기 높은 소형(59~84㎡) 위주다. 전세대가 4BAY에 남향위주의 주동배치로 일조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