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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노조 "불법 투기세력 법원이 막아달라"

내달 7일 예비입찰 거쳐 8일 본입찰 진행

조재학 기자 | jjhcivil@daum.net | 2017.05.17 16:44:02

[프라임경제] 최근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삼부토건(001470)에 대해 노조가 "투기세력이 매각 이슈를 이용해 불법적인 이득을 챙기려고 한다"며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 3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삼부토건은 최근 중국 광채그룹과 신일유토빌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강력하게 인수의사를 밝히면서 주가가 크게 오른 바 있다.

노조는 탄원서에서 투기세력 손에 회사가 넘어갈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고 결국 피해는 직원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재판부가 나서 매각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한 조치를 취해줄 것도 요청했다.

노조 관계자는 "인수 의지를 밝힌 업체 상당수는 상장사인 삼부토건을 운영할 역량을 갖추지 못했다"며 "노조가 투자계약서 작성에 일부 참여하거나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별도의 합의서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항목에 대해 별도의 위약금을 명확히 적시하고 인수자가 입찰 시 제안했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감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삼부토건 매각공고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가 마감된 이후 오는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비실사가 이뤄지며 본입찰은 다음 달 8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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