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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여제' 김자인, 롯데월드타워 맨손으로 올랐다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서 2시간29분만에 완등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5.21 11:58:15

[프라임경제] '암벽여제' 김자인씨가 123층 555m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올랐다.

20일 오전 11시부터 1층 동측 게이트에서 진행된 '김자인 챌린지 555' 행사에서 김자인은 등반 시작 2시간29분만에 롯데월드타워를 완등했다. 이로써 김씨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최초로 오른 클라이머로 기록됐다.

ⓒ 롯데물산

김자인 챌린지 555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인공 홀드 등의 부착 없이 타워 자체 구조물(버티컬 핀)과로프 등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맨손으로 등반하는 빌더링 이벤트로 기획돼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완등한 후 김씨는 "중간중간 힘들었는데 즐기려는 마음으로 등반하려고 노력했고, 높이가 높아질수록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힘들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아울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저의 도전 모습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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