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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역세권 단지, 1순위 마감률 91%

출퇴근 편리·편의시설 풍부…비역세권比 3.3배

이준 기자 | llj@newsprime.co.kr | 2017.05.23 16:31:42

[프라임경제] 최근 1년간 서울 역세권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16년 5월19일~2017년 5월18일)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역세권 단지 35곳 중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단지는 32곳으로 91.4%에 달했다.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10곳 중 5곳만 1순위 마감됐다.

청약경쟁률에서도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역세권 단지는 일반 공급 총 8849가구에 24만6825명이 몰려 27.89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비역세권 단지는 일반 공급 총 3597가구 중 3만526명이 청약해 8.49대 1에 그쳤다. 역세권 단지 경쟁률이 비역세권보다 약 3.3배 높았던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역세권 단지는 출퇴근이 용이하고 주변에 상가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서울에서 최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는 지하철 8호선 암사역 역세권 단지로 1순위 평균경쟁률이 12.25대 1로 나타나 올해 서울 민간분양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은 98.3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59㎡A 타입이었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투시도. ⓒ 롯데건설

올해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역세권 단지들이 많다. 역세권 단지는 불황에 강할 뿐만 아니라 분양 이후 프리미엄도 기대돼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울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수색증산뉴타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의중앙선 수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서울 노원구 월계동 월계2지구 재건축을 통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59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이 중 58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호선 월계역 역세권이며 GTX가 들어서는 1호선 광운대역이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한 'H HOUSE 대림 뉴스테이'를 다음 달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26~38㎡, 총 293가구로 구성된다. 8월 입주예정이며, 서울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를 다음 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92~237㎡ 총 1140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의중앙선 용산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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