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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티오에스코리아, 금융권 파견 전문 분야 매진…신규 계약 '급증'

이승우 대표 "양질의 서비스·안정된 맨파워 통해 재계약율 100% 가까이 이뤄져"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05.24 14:16:22
[프라임경제] 올해로 설립 13년차인 티오에스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올리며 힘든 아웃소싱업계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금융기업의 △채권 △여신 △심사 △사무 등에 주력하며 제1금융권 진출과 함께 △카드사 △신용정보사 △저축은행 등에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진행되는 입찰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이 주목된다. 이 대표를 만나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 

티오에스코리아는 현재 국내 32개 파견허용 전직종과 △도급위탁 △컨택센터(콜센터) △시설미화 △단체급식 △HR컨설팅 등을 전문으로 전국 80여개 사용기업에 1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종합HR아웃소싱기업이다. 

이승우 티오에스코리아 대표. = 김경태 기자

특히 설립 초기부터 금융권을 타깃으로 법인영업을 한 결과 전체 고객사 중 70% 이상이 금융기업 고객사다. 

금융권 고객사에 주력하는 이유에 대해 이승우 대표는 "파견근로자의 안정된 근로조건과 정확한 급여체계, 영업볼륨이 좋다"며 "회사의 매출과 손익에 있어서도 금융권 고객사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고객사와의 차별화된 계약 이행을 통해 각 분야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양질의 서비스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2금융권·소비자금융업계 성장 예측

티오에스코리아는 2017년 상반기에만 대형 금융고객사 5개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79개의 저축은행 중 11개의 저축은행에 파견·도급을 진행할 만큼 금융권에서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티오에스코리아는 설립 초기부터 금융권 고객사에 주력해왔으며, 현재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11 곳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 티오에스코리아

티오에스코리아가 금융권에서 많은 업무를 수주할 수 있는 이유는 13년 동안 꾸준히 금융권 파견의 전문 분야에만 매진한 결과며, 내부 직원들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전문가적인 업무기술 향상 덕이다.

이 대표는 "금융권 고객사가 티오에스코리아를 선택하는 이유는 내부 담당자 변동이 없다는 점"이라며 "이는 고객기업에 차별화된 좋은 서비스 제공과 탄탄한 신뢰 관계로 이어져 매년 사용기업과의 재계약율이 100%가까이 이뤄지는 안정된 맨파워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티오에스코리아가 이처럼 금융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 이 대표는 가까운 일본 상황을 예를 들어 향후 우리나라도 제2금융권과 대형 소비자금융업계의 성장을 예측했다. 

이 대표는 "서민들이 제1금융권을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서민들이 저축은행을 많이 찾고 있으며, 실제 저축은행이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저축은행의 금리를 낮춰 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 더해 "이에 티오에스코리아는 저축은행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현재 전국 11개 저축은행에 100여명의 인력을 서비스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내부직원, 타 업체보다 업무스킬 높아"

티오에스코리아의 직원들은 입사 후 무조건적인 인력수급으로 시작해 인력수급으로 끝나는 잡매니저가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과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인력수급'을 시작으로 △파견사원관리 △행정관리 △고객사관리 △영업관리 △조직관리 △경영관리까지 내부적인 인재매트릭스를 통해 업무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신입사원부터 임원까지 언제든 열린 승진제도를 적용한다. 

이 대표는 회사의 '성장에 따른 분배'의 문화가 타 사 대비 매우 차별화돼있다고 힘줘 말한다. 

신입사원부터 팀장급 관리자까지 전 직원들을 단기적으로 소모되는 대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 때문에 내부 직원에 대한 양질의 직무관련 교육을 실시해 타 업체보다 업무 스킬이 높다는 자부심이다.

티오에스코리아는 고객사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직원들의 업무 스킬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티오에스코리아


아울러 티오에스코리아는 직원복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대부분의 회사에서 지원하는 △매월 식사제공 △생일상품권 △생일휴가 △통신비 및 교통비 지원 △우수사원 프로모션 및 채용대행 성과급 지급 △반기별 경영성과급 등은 물론 △문화 △맛집 △여행 △스포츠 등 사우회를 운영한다. 

이 대표는 "회사가 성장할수록 어떻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은 회사의 의무"라며 "직원 교육과 복지는 곧 사용기업의 양질의 서비스로 이어지고 있다"고 자랑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현재 각 은행권 점포수가 줄며 앞으로는 대면 고객 응대업무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모든 업무가 첨단화됨에 따라 아웃소싱업계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첨단화되는 핀테크, IoT, AI사업분야 등 급변화되는 금융업계 시장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 아웃소싱업계도 이에 대한 인적·물적 대응 방안과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 향후 10년을 목표로 다시 시작하는 준비를 해야만 미래 아웃소싱사업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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