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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나노소포체' 폐암 발병률 36배… 담배보다 더 위험한 침대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7.05.25 15:05:29

[프라임경제] 요즘 사계절 내내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창문을 닫고 지내는 날이 많을 텐데요.

하지만 아무리 환기하지 않고 지낸다고 해도 실내로 바깥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마련입니다. 외출 시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본인도 모르는 사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이죠. 

실내를 떠돌아다니는 미세먼지는 매일 침구 위에도 고스란히 쌓이는데요. 이 미세먼지 속에는 각종 폐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나노소포체'가 대량 존재한다고 합니다. 

나노소포체란 세균이 세포 사이에서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분비하는 물질인데요. 대개 초미세먼지와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서 이화여대의료원 이화융합의학연구원 김윤근 교수팀이 포스텍 생명과학과,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총 625명의 폐질환자 진료 자료를 바탕으로 나노소포체와 폐질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바 있는데요. 

그 결과 아파트 내 침대 먼지 속에 나노소포체가 대량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각종 폐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노소포체를 흡입하면 폐포내 대식세포뿐만 아니라 기도상피세포에서 흡수, 기도에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데요. 

이 경우 폐암 발병률이 무려 36배로 흡연보다 13배, 폐질환은 8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즉, 관리하지 않는 침구는 폐질환 측면에서 담배보다도 더 위험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같은 폐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나노소포체 소굴로 전락하기 쉬운 실내, 특히 침대 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하루 1/3 숨 쉬는 공간인 침구의 미세먼지는 어떻게 제거하는 게 좋을까요. 

침구 관리를 위한 제품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청소기 또는 크리너 정도로 압축해 볼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침구전용청소기로 잘 알려진 레이캅은 침구에 내려앉은 미세먼지와 건강유해물질을 90% 이상 제거합니다. 

밀폐된 마이크로 헤파필터 시스템이 0.3㎛ 극소입자를 99.7%까지 걸러 깨끗한 공기를 배출, 오염된 공기를 다시 들이마실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군요. 

또 지지크리너는 업계 처음으로 친환경 수용성 점착제를 사용한 필름형 테이프크리너인데요. 필름에 점착제를 특수 코팅, 손쉽게 침대 속 미세먼지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위 방법도 간편하지만, 직접 청소할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은 매트리스 청소 서비스 전문 업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겠죠.

1년 내내 경계해야 할 골칫거리인 미세먼지 속 나노소포체, 우리 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침대 매트리스와 침구를 자주 청소하는 생활 습관이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사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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