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알바생 열에 넷 "식사 비용 지원 못 받아"

47.3% 휴식시간 조차 갖지 못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5.26 09:28:08
[프라임경제] 알바생 10명 중 4명은 식사 비용을 전혀 지원받지 못하는 데다 장시간 근무를 해도 주어지는 휴식시간은 10분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 알바천국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알바생 총 907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식사를 합시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바생의 48.1%가 하루 평균 '6~8시간 근무한다'고 답했으며, '9~10시간 이상 근무한다'고 응답한 알바생도 전체 응답자의 20.6%를 차지했다. 이어 △5시간 근무한다 11.9% △4시간 근무한다 6.8% △1시간 미만 6.5% 순으로 드러났다.
 
근무 중 '일정한 식사 시간을 갖는다'는 알바생은 전체 응답자의 53.1%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지만, 식사 비용 지원 형태를 묻는 질문에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5000원 이하의 비용 지원 14.1% △5000원 이상 비용 지원 11.4% △도시락 배달 4.6% 등이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42%는 식사시간조차 갖지 못했으며, 상당수의 알바생들이 근무 중 주어지는 식사시간에 대해 △5분 5.8% △10분 7.4% △20분 13% 이라고 답했다.
 
식사할 때 주로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밥만 먹는다'가 35.7%로 1위였으며 다음은 △함께 먹는 사람과 대화한다 26% △SNS를 한다 14.6% △일을 하며 먹는다 11.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식사 시간과는 별도로 주어지는 휴식시간 역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의 47.3%의 경우 휴식시간조차 가지지 못했으며, 휴식시간을 갖더라도 '10분 이하(33.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0분 19.4% △20분 9.3% △1시간 이상 8.6% 등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알바생들의 식사 및 휴식시간 확보와 함께 그에 걸맞은 휴식의 '질'을 높여나가는 것이 '알바선진국'으로 향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알바천국은 우리나라가 '알바선진국'이 되는 그날까지 알바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