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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25시] 짝꿍·펀드·일지… 카드사들, 건강백분율 71%

 

김수경 기자 | ksk@newsprime.co.kr | 2017.05.31 15:28:44
[프라임경제] 5월31일,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인데요. WHO는 지난 198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국제적으로 담배 없는 환경을 촉진하기 위해 이러한 날을 제정했죠.

이날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보건복지부도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각종 매체 및 버스, 지하철 스크린에 새로운 금연 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여신금융업계도 활발하게 금연 캠페인을 진행하는 중인데요. 우선 여신금융협회는 김덕수 회장이 부임하면서 직원의 건강을 위한 금연펀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이는 김 회장이 KB국민카드 사장직을 맡았을 당시에도 건강한 조직 문화를 위해 했던 프로그램인데요. 금연펀드는 금연을 다짐한 사람에게 기본금을 배팅하는 시스템입니다. 만약 금연 희망자가 성공하면 기본금보다 몇 배를 더 받을 수 있죠. 

업계 1위 신한카드도 지난 2010년부터 직원들의 금연을 돕고 있는데요. 신한카드 직원만족팀에서 주관하는 여러 금연 프로그램 중 '금연 짝꿍'이라는 제도가 가장 눈에 띕니다. 

이는 부서나 본부 내 금연 희망자들이 짝을 이뤄 서로 조력자와 감시자 역할을 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성공하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해 금연 희망자들이 열의를 올리고 있다네요. 

이외에도 신한카드는 금연 희망자들을 돕기 위해 보건소, 국립암센터 내 금연 콜센터 등과 함께 △금연 클리닉 △개인 맞춤형 금연 보조제 지원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합니다. 

롯데카드는 직원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생활을 위해 금연펀드를 시행 중인데요. 2011년 처음 도입된 금연펀드는 6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펀드에 가입한 직원들은 6개월 뒤 모발검사와 소변검사를 받아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면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인정받죠.

지난해 금연 펀드 성공률은 무려 71%였는데요.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은 누적 기금(개인출자금 10만원+회사지원금 10만원)을 나눠 갖습니다. 올해 금연 펀드는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고 하네요.

우리카드는 2015년부터 금연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요. 매년 다른 방식으로 운영해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종로구 보건소, 인근 병원과 협력했는데요.

이들 병원과 함께 우리카드는 10월 말까지 흡연자들의 상담과 금연 일지 작성 등을 꾸준히 돕고 있는데요. 또 필요하면 보조제를 아낌없이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참가한 금연자들이 10월 말 니코틴 소변검사를 실시한 뒤, 합격점을 받을 경우 20만원 상당의 축하 상품을 받는데요. 또 이 기간이 끝나도 지속해서 보건소 프로그램과 연계해 직원들의 평생 금연을 책임 진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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