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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지주' 위험가중자산↓ 총자본비율 상승 '개선'

은행 총자본비율 씨티 18.91% 1위, 하위 수출입 11.89%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6.01 17:15:43

[프라임경제]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5.14%, 12.97%, 12.47% 수준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BIS기준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각각 15.14%, 12.97%, 12.47% 수준으로 지난해대비 각각 0.33%포인트, 0.46%포인트, 0.46%포인트 모두 상승했다고 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총자본비율 상승은 총자본이 1조1000억원 증가한 가운데 위험가중자산이 23조6000억원 감소한 것에 기인하고 있다"며 "총자본의 경우 바젤Ⅱ 기준 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 2조6000억원 등에도, 당기순이익이 4조4000억원 발생해 1조1000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환율 또한 전년대비 92.4원이 감소하고, 익스포져가 감소함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23조6000억원이 감소했다"고 첨언했다.

은행별 총자본비율의 경우 씨티가 18.91%, 이어 국민이 16.71%, SC가 16.48%, KEB하나 16.29%, 신한이 15.78%를 차지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수출입은행이 11.89%, 제주은행이 12.59%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4.48%이며, 기본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42%포인트 상승한 12.92%,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대비 0.47% 상승한 12.39%로 파악됐다.

특히 1분기중 총자본비율 상승은 총자본 감소에 반해 위험가중자산 12조4000억원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구가했다. 

은행지주회사별 총자본비율은 KB가 15.75%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JB와 BNK, DGB가 각각 11.87%, 12.68%, 12.77%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환율 하락 및 익스포져 감소 등으로 위험가중자산 감소를 통해 크게 개선된 상황이라 분석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은행 총자본비율의 경우 15.14%, 은행지주회사 14.48%는 미국은행 총자본비율 14.15%와 비슷한 수준으로 바젤Ⅲ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라며 "향후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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