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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스, 특별한 기업문화 '아버지와 데이트'

"아버지께 표현 못한 마음 알리는 좋은 기회"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6.02 16:13:52
[프라임경제] 인재서비스 대표기업 스탭스(대표 박천웅) 임직원들이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아버지와의 데이트' 행사를 진행했다. 아버지와의 데이트는 12년 동안 진행된 스탭스의 대표적인 기업문화 중 하나다. 

치사랑 실천의 일환으로 전개된 이번 행사에서는 스탭스 전 직원들이 아버지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고, 하루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소감문을 작성해 인증 사진과 함께 제출했다. 부모님이 지방에 있는 직원들을 위해서 행사는 4월부터 두 달간 펼쳐졌다.

12년간 이 행사에 참여한 이해원 이사는 "내리사랑이라는 단어는 많이 알아도, 치사랑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산소에 방문하여 아버지와의 옛 추억을 되새기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탭스가 4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아버지와의 데이트'행사로 임직원들은 치사랑을 실천하는 기회가 됐다. ⓒ 스탭스


수상자들은 1일 본사 월례조회에서 임직원들 앞에서 축하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치매 걸린 어머니를 15년 동안 모셨던 아버지와 여행을 다녀온 직원, 아버지가 평생 해왔던 일을 하루 동안 함께하며 아버지가 걸어왔던 길을 체험한 직원 등 다양하고 따뜻한 이야기들이 낭독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이윤영 사원은 "어색할 줄 알았던 아버지와의 데이트였지만, 오랜만의 단 둘의 시간을 보내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내내 흐뭇해하시며 다른 친지 분들에게 딸과 데이트를 진행했다고 자랑하는 아버지를 보며 내심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생각만 하고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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