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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건전성 개선·흑자 시현' 호조 지속

총자산 53조6000억원, 연체율 5.8%…당기순이익 299억원↑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6.02 16:45:22

[프라임경제] 최근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전년대비 1조3000억원 늘어난 53조6000억원에 달하고, 가계연체율 또한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경영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현금·예치금 및 보유 유가증권은 각각 6000억원, 2000억원 감소했지만 대출금은 2조2000억원 증가하면서 5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순이익 시현에 따라 이익잉여금이 4000억원 급증하면서 자기자본 또한 전년보다 2000억원 증가한 5조9000억원을 시현했다.

특히 총여신 연체율은 5.8%로 전년동기대비 동일한 수치였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2%로 주택담보대출 0.3%포인트, 가계신용대출은 0.4%포인트 내려가 전체적으로 0.3%포인트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6.4%로 소폭 올랐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6.8%로 지난해 말 7.1%대비 0.3%포인트 개선세를 보였다. 요적립액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6%로 작년 말 108.2%보다 0.4%포인트 상승하고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100% 이상을 충족했다.

3월 말 기준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88%로 지난해 말 13.95%에 비해 0.07%포인트 내려갔다. 이는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4.7%, 2조원 증가하면서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기준 자기자본 증가율 4.1%, 2000억원을 소폭 상회한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69억원으로 자산(대출금 등)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529억원 증가했지만, 이자이익이 1355억원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299억원 불어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및 흑자시현 지속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되는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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