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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54%, 전월比 0.03%p↑

연체채권 정리규모 감소 전월比 소폭상승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6.08 17:10:03

[프라임경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올해 4월 말 기준 0.54%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 0.54%는 지난해 동월 0.64% 대비 0.1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는 전월 말 대비 신규연체가 소폭 증가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분기 말 정리효과 소멸 등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9000억원으로 전월 말 7조3000억원 대비 0.6조원 증가했으며, 지난해동월 8조8000억원 대비 9000억원 감소했다.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말 0.71%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동월 0.87%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67%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0.65%를 나타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72%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7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28%, 전월 말 0.26%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48%로 전월 말 0.43%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4월 중 국내은행 연체율은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며 "저금리 지속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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