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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가게 칼럼] 안토시아닌 최강자 '킹스베리·아로니아'

 

송준 칼럼니스트 | heyday716@hamail.net | 2017.06.09 11:14:45

[프라임경제] 블루베리가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은 이래로 많은 종류의 베리가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공주 탄현에 위치한 꽃바위농장은 무농약 인증을 받은 국내산 아로니아를 생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 꽃바위농장

다른 베리들에 비해 아직은 유명세가 덜하지만 일찍부터 유럽에서는 아로니아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주목했다. 슈퍼푸드 중에서도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아로니아는 베리류는 물론 현존하는 과일 가운데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가장 높다. 

딸기의 23배, 포도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 밖에도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아로니아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아로니아베리, 블랙초크베리, 초크베리로 부르며 중국에서는 늙지 않는 열매라 해 '불로메이(不老梅)'라고도 한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초기 정착민들은 아로니아 열매와 잎을 약재로 사용했는데 부종·염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세 유럽에서는 아로니아 열매를 수확, 즙으로 짜거나 생과로 즐겨 먹었다. 야생 아로니아 열매의 양이 적어 왕족과 고위 귀족들만이 맛볼 수 있었기에 '킹스베리(king's berry)'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아로니아는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이 폴란드에서 재배되고 있다. 

큰 일교차와 동유럽의 혹독한 추위와 한 달간의 우기는 아로니아가 자라기에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아로니아가 자라기 좋은 환경으로, 최근 아로니아를 심는 농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송준 칼럼니스트 / 다음 라이프 칼럼 연재 / 저서 <오늘아, 백수를 부탁해>, <착한가게 매거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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