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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대란 천수해법] 어렵게 모은 '노후자산' 잘 쓰는 것도 중요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6.12 16:59:20

[프라임경제] 백세시대를 살아가면서 은퇴 및 노후 자산을 마련하는 것만큼 자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사용하는 적절한 시기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길어진 기대수명 대비 미래에 대한 준비는 더욱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준비된 자금으로 계획에 맞는 알찬 소비를 해야 노후 파산이라는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죠.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에 따르면 누구나 은퇴하게 되면 보유자산에서 생활비를 꺼내 쓰는데 이 때에 시퀀스리스크(Sequence of Returns Risk)를 고려한 노후자산 인출전략을 갖춰야 합니다.

시퀀스리스크는 자산을 운용함에 있어 인출 등의 현금흐름이 있으면 기하수익률이 같아도 수익률의 순서에 따란 실현 성과가 달라지는 상황을 말하는데요. 이는 목돈을 투자했을 경우 매년 수익률은 달라지며, 이에 따라 같은 수익금을 찾더라도 원금 손실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죠.

따라서 노후 자금같은 목돈을 운용할 경우 복리 수익률 등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인출과 같이 투자자산에서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있을 경우 내부수익률로 성과를 측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노후자산대비 인출률이 커지거나,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면 시퀀스리스크 또한 커지게 된다"며 "은퇴 초반 수익률이 높을수록 노후자산 내부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인출률이 4%, 기대수익률이 연 5%일 때 신퀀스리스크는 0.54%이며, 인출률 1%에서는 0.08%, 인출률 7%에서는 0.84%로 인출률이 커질수록 시퀀스리스크는 확대된다는 것이죠.

이들은 또 "노후파산을 방지하기 위한 인출관리의 세 가지 핵심은 먼저 △노후자산에서 얼마를 어떻게 인출해야 할지에 관한 인출전략이며 △노후자산 운용성과에 따라 인출액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 △마지막은 인출액을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렵다면 중위험·중수익 포트폴리오를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시퀀스리스크에 대한 늦은 대응은 노후파산이 한발 더 빨리 다가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를 방지 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은 꼭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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