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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프로골퍼 이승민' 장애 딛고 KPGA 투어 데뷔

유망선수·장애우·다문화가정 선수까지 지원대상 폭 확대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6.14 15:48:44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086790) 소속 장애우 프로골퍼인 이승민 선수가 오는 15일 충남 태안 현대더링스CC에서 열리는 KPGA투어 카이도 골든V1 오픈을 통해 데뷔한다.

이승민 선수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장애우로 남들과 대비되는 어려움을 극복했다. 지난 2일 종료된 투어프로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얻으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 소속 프로골퍼 이승민 선수.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이승민 선수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준회원 신분인 이승민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정식 투어 데뷔 무대를 앞두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보다 나은 조건으로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정식 데뷔 무대를 앞둔 이승민 선수는 "정식 투어 대회에 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좋은 경험의 기회로 삼아 겸손하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오는 20일에 만 스무살이 되는데, 누구보다 행복한 생일이 될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 마케팅 팀장은 "이승민 선수의 투어프로 자격 취득과 데뷔 소식은 그룹 내 소속 선수가 거뒀던 우승 소식 이상의 기쁨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사회에 전하고 있다"고 말을 거들었다.

여기 더해 "향후 이승민 선수가 KPGA 투어 무대에서 우수한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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