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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글로벌시대 '4차 산업혁명' 적용사례와 전략은?

"모든 사물의 정보화…온·오프 일치되는 세상 열릴 것"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6.20 17:13:39
[프라임경제] 종합HR서비스기업 삼구아이앤씨(책임대표사원 구자관)는 글로벌 경제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살피고, 기업들의 해법과 전략수립을 돕고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과 네트워킹 콘퍼런스'를 국내외 관계자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삼구아이앤씨가 주최하고 국제경영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많은 변화를 예고 하는 4차 산업혁명과 그 핵심인 '일자리 문제'에 대해 지식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특히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수요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등 시장반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경영전략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인력육성 등 글로벌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국내외 각 산업별 협력모델 적용사례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전략을 알아봤다.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경영혁신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삼구아이앤씨에서 마련해 영광"이라고 개회사 서두를 열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모두 함께 정보와 솔루션을 공유하고 적용해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의 시대'"라며 "오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통해 연결과 융합으로 표현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본격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첫 주제발표는 김경준 딜로이트경영연구원 원장이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산업구조 격변의 패턴'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4차 산업은 다양한 영역이 기술과 융합되고 있다"며 "경계가 사라지고 새로운 비즈니스들이 생겨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 중"이라고 전제했다. 특히 '하드웨어+업무환경' '하드웨어+건강관리 서비스'등 각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 사례들을 들려주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삼구아이앤씨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합과 네트워킹'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 박지혜 기자


김 원장은 "미래의 융·복합은 거대기업만이 아닌 중소·중견기업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화학, 전자, 금융 이렇게 산업을 구분하지만 향후 사업모델의 확장과 융합으로 기존 산업 구분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격변의 대표적 패턴으로 △시장도달 범위확장 △인접 시장의 저활용 자산 활용 △제품의 플랫폼화 △제품 개발의 분산화 △동료들을 연결하기 △번들링 상품의 해체 △가치사슬의 단축 △사용량의 따른 가격 책정 △제품의 융합을 거론했다.

다음 주제발표자인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나와 나를 둘러싼 모든 사물이 연결되고 그 정보가 온라인상에서 정보화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정보화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 더해 "즉, 위에서 언급한 일련의 과정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세상이 일치하게 되는 것"이라며 "온라인에 수집된 모든 정보를 인공지능이 인간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중식 후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은 '제4의 물결이 온다'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한국의 모든 것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금융, 환율, 부동산 등 전방위적으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각 분야에서 지능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AI(인공지능)를 통해 인간의 뇌와 시간에서 잉여가 발생하고 이 잉여분의 뇌와 시간으로 더 창조적인 것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해외 선진 비즈니스 전략사례에서 일본의 나가시마 타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 본부장은 "이미 일본은 4차 산업혁명이란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고령사회 대응이나 수명연장에 따른 문제 등을 모두 포함해 산업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수요를 기업들이 어떻게 적응하고 활용할지 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다음은 남성일 서강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오픈패널 토론에서 이날 주제발표 관련 각종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토론회 패널로 참여한 최윤식 소장은 "미래는 기술의 발달로 현재 전문가가 가능한 업무를 일반인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미래의 전문가는 더 전문적이고 창의적인 것을 개발할 것이다. 그에 따른 다른 일자리가 생긴다"고 전제했다.

덧보태 "역사적으로 기술이 바뀌고 발전하게 되면 일자리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다만 일자리의 형태가 바뀌는 것뿐"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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