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아하!] 사회초년생, 소비습관 따라 평생 富 결정

 

이지숙 기자 | ljs@newsprime.co.kr | 2017.06.26 14:28:59

[프라임경제]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말은 오래된 정설입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 때에는 처음 돈을 벌어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은 시기죠. 이때 소비예산을 정해두지 않고 무계획적으로 소비하다보면 저축 없이 월급을 다 써버리는 일도 흔한데요.

자산관리가 쉽지 않은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최근 NH투자증권은 '아빠가 20대 딸에게 권하는 자산관리 전략' 리포트를 발행했습니다. 

우선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합니다. 무작정 돈을 모으기보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어야 소비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목돈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회초년생 때 자산관리 목표는 단기적으로 결혼자금 마련, 중기적으로는 주택자금 마련, 장기적으로는 자녀교육비 마련과 노후준비자금 마련 등으로 구분됩니다.

특히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평균 자산은 2억3000만원으로 자산관리를 하지 않는 직장인보다 자산이 8000만원이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부채는 1000만원 더 적어 '자산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목돈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목돈을 모으려면 돈의 미래가치가 결정되는 '원금, 수익률, 투자기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사회초년생 때 월급의 50% 이상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는데요. 투자기간을 늘리기 위해선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일찍 저축과 투자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네요.

수익률의 경우 투자형 자산의 비중을 늘려 기대수익률을 높여 저금리를 극복하는 것이 쟁점입니다. 시중금리와 주식시장 등 투자환경에도 영향을 받는 만큼 평소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금융상품에 대해 공부하며 경험을 쌓으면 도움이 된다네요.

한편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용도에 따라 통장을 나눠 관리하는 것입니다. 월급통장 1개로 월급관리를 하면 한 달에 얼마를 저축하고 얼마를 생활비로 사용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관리하기도 힘든데요.

재테크통장, 생활비통장, 비상금통장 등 용도에 따라 여러 통장으로 나눠 관리하면 저축·투자여력을 높이고 일정금액 이상의 비상금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노후준비는 일찍 시작할수록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유리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재 남자 기대수명은 79세, 여자는 85.2세인데요. 50년 후인 2065년에는 기대수명이 남자 88.4세, 여자 91.6세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향후 60세에 정년퇴직을 해도 노후 생활기간이 평균 30년으로 늘어나는 만큼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요. 가장 좋은 은퇴준비는 생존하는 동안 매달 고정적인 수입이 창출되는 '연금'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부부 중 한 사람만 받는다면 부부기준 최소생활비(174만원)를 절반밖에 충족할 수 없는 만큼 부부 모두가 국민연금에 가입하고 가입기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네요.

퇴직연금은 중간정산 없이 만 55세 이후 꼭 연금으로 인출해 노후생활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를 위한 자기계발 투자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가장 뛰어난 재테크는 자신의 가치를 올리는 것이기 때문이죠.

사회초년생 때에는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석사, 박사과정 공부를 통해 학위를 취득하는 직장인들도 많아졌는데요. 또한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인 만큼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