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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단기자금 운용에 적절 'MMF·CMA' 차이점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7.06.28 15:03:23
[프라임경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적금, 예금 외에 금리가 높은 저축방법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머니마켓펀드(MMF)와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 일반 자유 입출금통장은 시중은행에서 만들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통장으로, 말 그대로 자유롭게 입금과 출금을 할 수 있습니다. 금리는 보통 0.1%에서 연 0.01% 정도로 거의 미미한 편이죠. 

반면 MMF와 CMA의 경우 공통적으로 하루만 맡겨도 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또한 자유 입출금통장처럼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하고 짧은 기간에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두 상품은 비슷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한데요. 먼저 MMF의 경우 은행에서 취급하고 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금을 배분받게 됩니다. 보통 우량채권이나 기업어음 등에 투자를 해 그 이자를 매일매일 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또한 시중 금리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수익이 안정적이며 수수료 없이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특히 MMF는 법적으로 1년 이내의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도록 돼 있어 손실에 대한 위험이 낮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죠. 

하루 단위로 쌓이는 이자와 함께 입출금이 자유로워 현금의 유동성을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급여통장이나 목돈 통장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죠. 현재 MMF의 평균 금리는 1%대 중후반으로 적금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돈이 묶이지 않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MMF는 '펀드'의 성격이라 결제계좌 기능은 하지 못합니다. 연결계좌인 해당 은행의 입출금계좌를 통해서만 입금 및 출금이 가능한데요. MMF 통장에 들어 있는 돈은 해당 은행 ATM기를 통해 바로 출금은 되지 않습니다. 

한편 MMF와 비슷한 CMA 역시 자고 나면 이자가 붙는 상품인데요. MMF와 다른점은 증권사 및 종금사에서 취급하고 확정된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CMA는 자본시장법의 여부와 상관없이 인기가 높은 상품인데요. 단기간을 예치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오랫동안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이라네요. 

CMA통장 역시 많은 직장인들이 월급통장으로 은행계좌 대신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 더해 신용카드 기능을 겸비한 상품도 출시돼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CMA는 연 1.1% 정도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CMA 통장은 증권사에서 만들기 때문에 CMA와 연결된 주식계좌를 쉽게 개설할 수 있으며, 펀드 등의 금융상품을 가입하는 데도 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을 지니죠. 

그러나 이 두 상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투자 개념의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이 100% 보장되는 상품은 아닙니다. 특히 금리상승이 지속될 경우 MMF에 운용되는 채권의 가치하락으로 인한 손실의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즉 CMA와 MMF는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실적배당형상품으로, 운영 실적에 따라서 수익률이 제각기 다를 수 있으며 손실위험도 감수해야 하겠죠. 

따라서 CMA와 MMF에 투자할 때에는 각 회사에서 제시하는 투자수익률과 운용규모, 운용자산 등을 꼼꼼히 살펴본 후 상품을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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