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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승우 다산엠피에스 팀장 "회사 비전은 자기 자신"

성장 원동력으로 업무 '자부심·책임감' 가장 중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06.28 15:50:07
[프라임경제] 계속된 경기불황 탓에 산업 전반에 불경기의 그늘이 짙다. 특히 아웃소싱산업은 '비정규직'과 '나쁜 일자리'로 인식되며 다른 산업보다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09년 창립 이래 계속 흑자경영을 이어오는 토털아웃소싱기업이 있다. 다산엠피에스(대표 임용택)가 주인공으로 이 업체의 성장 원동력을 알아보고자 이곳 강승우 팀장을 만나봤다. 

다산엠피에스는 △대기업 △중견기업 △외국계기업 △관공서 등 40여개 고객사에 위탁사업분야(아웃소싱, 고객센터운영)을 비롯해 △인재파견 △조직위탁관리 △Payroll(페이롤)지원 △시설관리 △미화 △헤드헌팅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강승우 다산엠피에스 팀장. = 김경태 기자

또 정부정책에 맞춰 근로자의 고용을 최대한 늘리고 회사 매출 증대를 우선시해 '사용기업의 성장, 근로자의 성장, 회사의 성장'을 꾀하고자 노력했다. 이 결과, 지난해 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9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강승우 팀장은 "이런 성장 원동력은 대표의 영업력도 한몫했지만 직원 모두가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졌던 부분이 가장 컸다"며 "아웃소싱기업의 운영의 가장 큰 핵심 파트가 바로 잡매니저"라고 말했다. 

강 팀장이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이유는 실제 아웃소싱기업은 잡매니저의 역할에 따라 회사의 매출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다산엠피에스는 전문화, 차별화, 세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부직원 및 잡매니저 교육 강화와 업무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사의 HR전문 협력사로 자리매김하려는 땀뱡울을 흘리고 있다. 동시에 근로자 권익보호를 위한 지속적 노력으로 근로자가 믿고 일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 

◆계속 진화하는 직원복지

회사가 발전함에 따라 내부 조직은 보다 다양해지고 세분화 혹은 전문화된다. 이처럼 조직운영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다산엠피에스는 '길라잡이'를 기본 운영방향으로 잡았다.

'길라잡이'는 업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분석해 작게는 조직구성원이 크게는 회사전체가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또 다산엠피에스는 직원들에 대한 복리후생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직원들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작게는 건강음료 제공 및 식비 지원이지만 가장 큰 복지제도는 경영성과급 지급이다.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 만큼 보상이 이뤄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특히 투명경영으로 내부결산을 진행하고 업무 성과를 공개해 직원들이 만족한다. 

강 팀장은 "다산엠피에스는 직원 간 계급과 관계없이 커뮤니티가 잘 형성돼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여기 더해 "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경우 무조건 반대보다는 합리적이라 판단되면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복지정책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라고 자신했다. 

◆사람, 이해·존중하면 '잡매니저'로 성공 가능

아웃소싱기업의 기본 업무 프로세스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때문에 아웃소싱기업의 잡매니저는 단순 일반 영업과 다르게 구직자·고객사 담당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잡매니저는 아웃소싱회사의 성장 핵심과제로, 직업을 이해하고 한 사람의 직업을 연결해주는 업무를 하다 보니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직업을 대하는 진정성과 구직자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강 팀장은 "잡매니저는 구직자의 취업성공을 도우면서 보람도 느끼지만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인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구직자의 제2의 인생의 시작을 돕는다"며 뿌듯해했다. 

인터뷰 끝으로는 "다산엠피에스에 신입사원이 입사하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바로 개인에 대한 비전은 회사에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제시하는 것'이라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는 회사의 역할은 직원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일 뿐 비전은 스스로 찾아내는 것이다. 때문에 회사의 발전을 위해 팀장급 인력을 5명 이상 배출해 내는 것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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