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멋뿐만 아니라 눈건강까지 지켜주는 선글라스, 많이들 착용하실 텐데요. 선글라스의 렌즈색마다 용도와 기능이 다 다르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회색톤의 선글라스는 자연의 색을 그대로 보여줘 꽃구경이나 외출할 때 좋습니다. 햇빛이 강한 날 운전할 때 착용하는 것도 좋다고 하네요.
갈색톤의 선글라스는 빛이 흩어지는 파란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해서 시야를 더욱 선명하게 해주는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바닷가에 갈 때는 갈색톤의 선글라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추천합니다. 미용적으로도 동양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의 선글라스로 눈자위가 부드럽고 따뜻해 보인다고 하네요.
녹색톤은 망막의 정확성을 높여줘 눈이 피로해지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주로 낚시나 골프같이 한 곳에 오래 집중하는 경우 녹색톤의 선글라스가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고 합니다. 골프장에서 공의 위치를 식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네요.
흐린 날이나 야간운전을 할 경우엔 노란톤의 선글라스가 적절하다는데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눈부심을 막는 효과가 떨어져 햇빛이 강한 곳에 있을 시엔 눈이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율이 높아 눈 건강에 좋다는 것인데요. 검은색이 짙은 선글라스의 경우 오히려 가시광선 투과력이 떨어져 덜보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색이 짙더라도 자외선 차단 지수가 낮을 수 있다니 주의해야겠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선글라스 렌즈 농도의 경우 75%가 적당하다고 하는데요. 농도가 너무 짙으면 자외선 흡수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30% 이상이 돼야 눈부심을 막을 수 있고 눈에 화상을 입는 광각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네요.
이 밖에도 6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많이 착용하는 장난감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오히려 자외선 양을 증폭시켜 눈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선글라스로 가시광선을 너무 차단할 때도 시력발달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안구 성장이 끝나지 않은 아이들은 선글라스보다 챙이 있는 모자를 써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네요.
덧붙여 선글라스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2년 이상 매주 사용한 선글라스는 코팅이 손상돼 자외선 차단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네요.
여름철 상황에 맞는 선글라스 착용으로 한 번 걸리면 쉽게 회복하기 어려운 안질환을 미리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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