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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칼럼] 일반 상가 vs 학원가 상가 투자

 

최혁수 STORY D&C 이사 | press@newsprime.co.kr | 2017.07.03 17:26:04

[프라임경제] 은행이자가 낮다 보니 은행이자로 수익을 얻기보다 새로운 투자방법을 찾게 되고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투자다. 이전 부동산투자가 아파트를 사고팔면서 재산을 불리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었다면 요즘은 안정적인 월세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상가투자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아파트 시세가 주춤해 지고 장기적인 경기 불황이 예고되면서 아파트 투자는 매력을 잃고 있다. 이런 면에서 월세수익이 보장되는 상가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다.

금리가 올라간다고는 해도 월세이율과 비교해 금리가 현저히 낮고, 월세 수익률에 비교할 바가 안된다. 안정적인 월세가 보장된다면 대출을 받아 상가를 구입해도 훨씬 많은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가투자를 어렵게 생각하고, 아파트처럼 익숙한 물건이 아니다 보니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문제는 모든 상가가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데 있다. 주변을 보면 비어있는 상가도 많고, 하루가 다르게 문을 닫는 곳이 눈에 띈다. 어떻게 하면 공실 염려가 없는 안정적인 상가를 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필자는 늘 이러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럴 때마다 내놓는 답변은 유동인구와 동선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지구로 조성되는 신도시 학원가 상가가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다.

학원가 상가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공실염려가 없다는 점이다. 가령 평촌신도시에 조성된 학원가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학원밀집지역으로 지금도 학원을 개설하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수요가 넘쳐난다고 한다.

때문에 임대가 되지 않아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학원가는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상가권리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반상권과 달리 학원가 상권은 아무 곳이나 쉽게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주변학군, 소득수준, 유해시설 유무 등 여러 복합적인 조건을 충족해야만 형성되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조성을 할 수 없다.

대부분 학원에 종사하는 원장들이 주변 환경 등을 파악 뒤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학원가 상가가 괜찮다고 쉽게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대체로 신규로 조성되는 신도시 중에서도 경제 수준이 높은 신도시에 학원가가 형성되는데, 현재 송도 신도시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학원가 상가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대치동 학원가, 평촌 학원가, 일산 학원가 등 학원가들이 조성된 도시들을 보면 주변 일반적인 상권들과 경쟁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일반 상권처럼 여기저기 우후죽순 생겨나지 않으며 한번 학원가로 조성된 후에는 십 수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이 학원가 상권의 특성임을 유의해야 한다.

최혁수 STORY D&C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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