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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시설 유해물질 우려 '와글와글'

 

이승재 기자 | ibn7777@naver.com | 2017.07.03 17:37:52

[프라임경제] 충남 내포신도시에 들어서는 열병합발전시설의 연료인 SRF(폐기물 고형연료)가 품질이 균등하지 않아 향후 예상조차 힘든 유해물질이 배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이옥신이나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외에 의외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다는 게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 중에 거론됐다.

롯데건설과 삼호환경 등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는 내포그린에너지(주)가 2023년까지 완공 예정인 약 58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시설에 대한 대립각이 한창인 가운데 환경영향평가서가 드디어 공개됐다.  

환경부는 2014년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지역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업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주변에 계획 중인 공동주택을 비롯해 학교 등에 대한 환경적인 측면에서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거듭 요구했다.

환경부는 당시 기상·대기질·악취 분야 검토의견에서도 그린에너지가 제시한 자료만으로는 사업지구 인근의 대기질 등의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 사업지 인근 정온지역의 현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RF 품질 균등에 대한 문제점도 거론됐다. 공급처가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호환경 한 곳밖에 없어 제품의 성상이 일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독점 공급을 우려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린에너지는 공급처인 삼호환경을 주공급원으로 하고 보조공급원을 충남지역 업체 3개사를 선정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업개시에 따른 영향예측 결과, 발암물질인 6가크롬, 베릴륨의 경우도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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