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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항공사 '에어부산'이 몽골인 근로자의 아들딸을 부산에 초대했어요.

아들딸을 만난 외국인 노동자 가족, 부산 구경하고 항공사 체험교실도 참여해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7.07.09 23:47:06

에어부산이 지난 2015년 4월 연변지역의 어린이를 초청해 부모와 만나게 해주고, 어린이 항공사 체험교실을 진행하던 모습이예요. ⓒ 에어부산


[프라임경제]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러 온 외국사람(이제부터 '외국인 노동자'라고 부를께요)들은 다른 나라에 두고 온 가족들이 참 그리울거예요. 

자주 만날 수 없어서 더욱 가족이 그리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정말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회사가 있었어요. 바로 에어부산이라는 회사예요. 

에어부산이라는 항공회사의 주인은 부산광역시와 아시아나항공이에요. 조금 싼 비용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저가 항공사'라고 부르기도 해요. 부산시에 회사가 있어요.

에어부산은 지난 4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경상도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몽골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의 아들과 딸들을 부산으로 초대해 그립던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어요. 또 부산을 구경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에어부산은 2017년 초부터 몽골의 전국교사지원협의회(YES Mongolia)와 함께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에 위치한 '송지노하르한' 지역의 아이들 중에서 엄마아빠가 우리나라 경상도에서 일하고 있는 아이들을 뽑았어요.

뽑힌 9명의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은 4월28일 울란바토르에서 출발해 부산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왔어요. 

에어부산은 이 아이들이 엄마아빠와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5월1일 어린이들이 에어부산 항공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실도 만들었어요.

에어부산은 비행기 회사를 체험하는 교실에서 몽골사람인 에어부산의 승무원이 직접 아이들에게 비행기 안에서 밥을 먹을 수 있게 해주는 일과 안전을 위한 일을 설명해 주도록 했어요. 정말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는 아이들의 인사가 전해졌어요.

에어부산은 지난해 2016년 6월 우리나라 부산시와 몽골 울란바토르 사이를 여행하는 하늘길을 만드는데 성공했어요. 우리나라 비행기 회사 중에서 처음으로 두 도시가 친해질 수 있도록 한 거예요. 

이번 '몽골 어린이 초청 행사'는 에어부산과 부산관광공사가 함께 만들었고,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가 도와주었어요. 에어부산은 2015년에 연변에 사는 아이들을 부산에 초대해 엄마아빠와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도 했어요.

에어부산의 한태근 사장은 "부산과 울란바토르를 비행기로 다녀올수 있는 에어부산의 '하늘길'이 멀리 떨어진 두 도시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주어 기쁘다"며 "비행기 회사의 일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박채연 (영복여자고등학교 / 2학년 / 경기)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발달장애인 감수팀)

유종한(22세 / 나사렛대학교 3학년 / 서울)  
김영민(22세 / 안양) 
윤혜성(27세 / 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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