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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골목길 속 작은 휴식공간, 서울의 책방길 11곳을 소개해요

'책방산책 서울' 이란 책을 통해서 서울의 숨은 책방들을 찾아봐요

김은경 기자 | kek@newsprime.co.kr | 2017.07.09 23:52:48

서울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이예요. ⓒ 뉴스1


[프라임경제] 혹시 읽고 싶은 책은 어떻게 사고 있나요?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책을 많이 사요. 책이 아주 많이 있는 대형서점에는 주로 새로나온 책을 구경하기 위해 간다는 사람도 많아요.

기자가 고등학생 일 때는 동네에 있는 책을 파는 가게에서 필요한 책을 샀어요. 동네에 있는 책을 파는 가게를 모른다구요? 요즘 길거리에는 책을 파는 가게가 많이 없어졌어요.  

하지만 책 가게가 요즘에 아예 없는 건 아니예요. 서울시내 작은 골목길엔 아직도 자기만의 색깔을 갖고 있는 작은 동네 책 가게들이 있어요.

'책방산책 서울'이라는 제목의 책의 겉면이예요. ⓒ 서울시

서울시는 이런 동네 책 가게를 구경할 수 있도록 '서울 책방길'이라는 이름의 걸어다니면서 구경할 수도 있는 산책길을 만들었어요.

또 이러한 내용을 담아서 서울 책방길 11선을 '책방산책 서울'이라는 제목을 책으로 만들어서 지난 3월20일부터 동네 책가게에서 팔고 있어요. 

서울의 홍익대학교 앞이나, 연남동, 이화여자대학교앞, 해방촌, 이태원, 경복궁 등 그 지역의 특징을 살린 책가게들을 걸어서 둘러볼 수 있어요. 또 책가게 근처에 있는 먹을거리, 볼거리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책방길' 11곳을 소개했어요.  

이런 책방길을 만든 이유는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 때문에 동네의 책 가게들이 손님이 많이 오지 않게 되어 책이 잘 안팔리고, 책 가게를 더이상 운영할 수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예요. 서울시는 책방길을 소개해 동네에 있는 책 가게에도 손님이 많이 올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든거예요.  

서울시가 소개한 11개의 책방길에 있는 책가게는 큰서점과 달리 재미도 있고, 어린이, 음악, 미술 등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많은 책을 파는 가게도 있어요. 그런 책가게들을 걸어서 다닐수 있다는 점이 좋은 점이예요. 

놀이터 같은 분위기의 '망원 책방길', 홍대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홍대앞 책방길', 가장 오래된 서점부터 가장 새로운 유행을 따라가는 책가게까지 책가게가 얼마나 다양한지 구경할 수 있는 '경복궁 책방길' 등 서울에서 가장 특징있는 책가게들이 있는 길을 만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경의선책거리에서 시작되는 '홍대 앞 책방길'에서는 대형서점에서 만나보기 힘든 우리나라외 외국의 책들을 볼 수 있어요. 

지난 3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열린 '해방촌에서 숨은 책방 찾기'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이예요. ⓒ 뉴스1


'연남 책방길'과 '해방촌 책방길'에는 각각의 매력을 가진 책방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기분이 좋아지는 젊은 느낌의 독립 책방, 역사가 된 헌책방 거리 등 다양한 서점을 체험할 수 있는 '종로 책방길'도 가볼 만 해요.

서울시가 만든 '책방산책 서울'이라는 책 안에는 길 소개와 함께 책 읽는 문화의 작지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네책방이 가진 특징도 소개했어요. 없어질 위기에 처한 어려운 동네 책가게의 현실도 이야기 했죠. 그리고 책가게를 계속 운영할 수 있게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책가게 주인들의 땀과 정성을 그대로 담았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천진희(대동세무고등학교 / 1학년 / 서울)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발달장애인 감수팀) 

정인태(36세 / 서울) 
임성재(26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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