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상반기 아르바이트 시급 가장 높은 업종 '피팅모델'

알바천국 '2017년 청소년·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발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04 17:24:54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전국 청소년 및 청년 대상 아르바이트 중 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독서실·고시원' '편의점', 가장 높은 업종은 '피팅모델'이었다.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지역 중 광역 지자체 공공부문 생활임금과 시급 차이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였다.

대한민국 대표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전국 청소년 및 청년(15~34세) 아르바이트 현황 파악을 위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등록된 채용 공고 176만8784건을 분석한 '2017년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4일 발표했다.

2017년 상반기 전국 업종별 시급 상위 10개. 올해 상반기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 중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인 '피팅모델'의 시급은 11541원으로 조사됐다. ⓒ 알바천국


채용 공고를 통해 전국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 업종별 평균 시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업종은 '독서실·고시원(6550원)'과 '편의점(6562원)'으로,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인 '피팅모델(11541원)'의 시급과 5000원가량 차이가 났다.

평균 시급 하위 업종으로는 △피시방 6617원 △베이커리 6,625원 △DVD·만화방·멀티방 6654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피팅모델로 시급이 11541원이었다. 이는 시급 상위 10개 업종의 평균 시급인 9403원보다 2138원 많은 금액이다.

이외에도 평균 시급 상위 업종은 △나레이터모델 10228원 △컴퓨터·IT 9805원 △개인지도·과외 9524원 △퀵서비스·택배 9374원 △설문조사·리서치 8829원 △외국어·어학원 8754원 △입시·보습학원 8740원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 전국 지역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있는 지역 중 광역 지자체 공공부문 생활임금과 시급 차이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였다. 생활임금(8410원)과 시급(6891원)차이가 1519원에 달했고 차순위는 △서울(991원 차) △전북(967원 차) △전남(933원 차) 등이었다.

광역 지자체 공공부문 생활임금이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는 공공기관과 공기업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임금 현실화 방안으로, 광역시별 생활 수준, 물가 등을 고려해 지자체 생활임금위원회가 산정하는 근로자 최저생활비다.

2017년 상반기 전국 지역별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은 6990원으로, 평균 시급이 높은 상위 3개 지역은 서울, 세종, 제주였다. ⓒ 알바천국

전국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 시급 분포도를 살펴보면 6470∼7144원이 전체 80.3%로, 올해 광역 지자체 공공부문 생활임금(시급 7752원)이상을 지급하고 있는 곳은 19.7%에 불과했다.

지역별 아르바이트 일자리 채용 공고 수는 '서울(43만4698건)'이 가장 많았고 △경기 36만2032건 △부산 17만1393건 △대구 13만9013건 △인천 11만5319건 △경남 10만2606건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지역별 시급은 △서울 7176원 △제주 7133원 △인천 6966원 △충남 6960원 △부산 6943원 △대전 6926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고용주 10명 중 8명은 가장 선호하는 청소년 및 청년 아르바이트생 나이로 '20~24세'를 꼽았다. 연령대별 아르바이트 일자리 모집 공고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세∼24세'가 전체의 86.2%를 차지한 것. 다음은 △15세~19세 8.6% △25세∼29세 3.8% △30세∼34세 1.4%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이력서를 가장 많이 낸 업종을 나이별로 분석한 결과 다수의 아르바이트 연령대인 '20~24세'와 '15~19세'는 음식점 아르바이트 이력서 제출이 많았고,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은 커피전문점과 사무보조 이력서 제출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