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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5월 원화대출 신규 연체 증가 '연체율 0.58%'

신규 연체채권 4월대비 1조2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7.05 16:15:07

[프라임경제] 5월 중 국내은행 연체율은 신규 연체 발생액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저금리 지속 등에 힘입어 예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올해 5월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대비 0.04%포인트 올라간 0.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동월 0.74%보다 0.16%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또 국내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올해 4월 기준 7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5월 연체율 증가는 신규 연체채권이 올해 4월 1조2000억원에서 5월 1조4000억원으로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연체채권 잔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7조9000억원대비 5000억원 급증했다.

이와 함께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년동월대비 0.23%포인트 하락했지만, 전월 말 0.76%대비로는 0.05%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64%로 전월말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6%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0.28%에서 0.02% 뛴 0.3%였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비슷한 수준인 0.21%를 유지했다.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 0.48%에서 0.04%포인트 올라간 0.52%였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연체율 상승 가능성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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