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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차별 없다" 모든 업종 동일 적용 의결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7.06 10:10:46
[프라임경제] 최저임금위원회(위원장 어수봉)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사 대표위원들과 8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최저임금 수준, 업종별 차등적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의 핵심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여부였다. 사용자위원은 '2018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업종 분석'자료에 대한 추가 제안 설명을 하고 이를 놓고 노사간 열띤 토론을 진행했으나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최저임금 회의에 앞서 노사위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어수봉 위원장은 노사의 공방이 2시간 넘게 이어지자 "하반기 중 노사위원 및 관계전문가 등으로 제도개선특별위원회(가칭)을 구성하고 사업의 종류별 구분 적용을 포함한 노사가 제기해온 다양한 요구사항을 논의하고 논의결과를 정부에 건의하자"고 제안해 노사 모두 공감했다.

이후 근로자 위원이 내놓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여부를 먼저 논의하고 최저임금 수준을 차후 논의하자는 의견이 표결을 통해 결정돼 최저임금 차등적용 여부 투표가 바로 이어졌다.

이어진 최저임금 차등적용 찬성여부 표결 결과 재직위원 27명 중 22명이 참석해 17명이 반대하면서 내년 최저임금을 모든 업종에 동일 적용하기로 최종 의결됐다.

최저임금위는 제9차 전원회의를 오는 10일, 10차 전원회의는 12일, 11차 전원회의는 15일 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이에 이의제기에 따른 재심의 등을 위해 고시 20일 전인 16일까지 노사가 최종합의를 이뤄야 효력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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