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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내일부터 파리크라상 전국 60곳 근로감독 실시

임금꺾기, 불법파견, 근로시간 축소 의혹 등 감독

이준영 기자 | ljy02@newsprime.co.kr | 2017.07.10 14:25:32
[프라임경제] 고용노동부는 오는 11일부터 파리바게뜨 본사를 포함한 협력업체, 매장 등에 대한 전국적인 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감독은 파리바게뜨 가맹점 근무 제빵기사 4500명에 대한 불법파견, 근로시간 축소 의혹을 감독하기 위한 것으로 우선 본사, 협력업체 전체(11곳), 가맹점 44곳, 직영점 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감독대상이 전국에 걸쳐 있음을 감안해 6개 지방고용노동청 합동으로 실시하고 2017년 7월11일부터 한 달간 추진하며, 감독확대, 증거확보 등 현장감독 사정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주요 감독사항으로 불법파견, 시간외 수당 지급 여부(전산조작을 통한 시간꺾기), 휴게 및 휴일미부여, 연차유급휴가 부여 등을 중점적으로 감독할 방침이다.

감독 결과 법 위반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한다. 또 법 위반이 아니더라도 제빵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파리바게뜨 본사의 역할도 적극 지도할 계획이다.

정형우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근로감독은 파리바게뜨 등 제빵 업계 전반에 만연한 잘못된 근로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감독결과를 토대로 유사 프렌차이즈 업체에 대한 추가 감독 실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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