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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직장인 열에 넷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69.6% "향후 비정규직 일자리 늘어날 것"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11 10:21:31
[프라임경제] 취업의 문이 좁아진 현실을 반영하듯 2030직장인 10명 중 4명이 비정규직 근무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2030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명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잡코리아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782명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 39.8%가 비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최종 학력별 분석 결과 '고졸 이하 학력 직장인(47.5%)'의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2,3년 대졸 40.9% △대학원졸 37.5% △4년 대졸 37.3% 순이었다. 

또 △20대 직장인(47.0%) △30대 직장인(30.9%) 순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높았다. 여성 직장인(42.5%)들의 비정규직 비율은 남성 직장인(35.1%) 비정규직 비율과 7.4%포인트 차이 났다.
 
비정규직 근무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정규직 근무를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이 79.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무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답변은 20.9%에 그쳤다.

비정규직 근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묻자 '복지, 대우 등 정규직과 차별이 심해서(50.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서(45.1%) △연봉이 너무 낮아서(41.5%) △비정규직 근무 경력을 인정해 주지 않는 기업들이 있어서(31.3%) 등의 답변이 줄을 이었다.
 
반면 비정규직 근무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직무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46.2%) △일을 하며 당장의 생활비, 생계비 부담을 덜 수 있어서(41.5%) △고용형태 보다는 일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 같아서(36.9%) △정규직 전환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21.5%) 등의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현재 비정규직으로 근무 중인 직장인들은 미래에 더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추후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73.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한 것.

향후 더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될 것이란 답변은 '여성 직장인(74.8%)'과 '20대 직장인(79.8%)' 응답군에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한편 좁아진 취업의 문과 함께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인식되면서 직장인 중 69.6%는 향후 비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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