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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퍼레이션 "상담사 처우 개선 위해 최저임금 인상 필요"

상담사 노동 가치 높여 고품질 서비스 제공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11 12:05:41
[프라임경제]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심의 기한을 넘겨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11일 한국코퍼레이션(050540·대표 김현겸)이 최저임금 인상 시 콜센터 상담사의 처우와 근무 환경이 개선되는 등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내놨다.

최저임금이 인상될 경우 상담사의 지위가 향상되고 삶의 질이 개선되는 등 노동의 가치가 높아져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는 진단이다. 고객관계관리(CRM) 전문 IT 기업인 한국코퍼레이션은 4000여명의 상담인력으로 운영되는 회사인 만큼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곧 외형 확대까지 이어진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8.6% 인상된 최저임금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올해 대비 54.6% 오른 1만원으로 확정되면 매출액이 큰 폭 늘고 회사 수익성 증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이 업체의 견해다. 

김현겸 대표는 "상담사의 노동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콜센터 상담사가 고부가가치 창출 직업으로 이미지가 개선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규직 일자리 수치가 회사의 사회적 기여 평가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상담사 처우 개선과 더불어 일자리 창출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6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는 올해 수준 대비 54.6% 인상한 1만원,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각각 최저임금안으로 제시했으며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5일까지 최저임금을 고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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