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대림산업, 이륜차 사업부 매각 "자동차부품 사업 집중"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7.12 14:59:31

ⓒ 대림산업

[프라임경제] 대림산업(000210)이 대림자동차 이륜차 사업부를 매각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11일 KR모터스와 대림자동차 이륜차 사업부문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대금은 334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대림자동차 이륜차 사업부문은 대림산업(59%)과 스탠다드차타드 PE(41%)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 PE의 대림자동차 지분도 KR모터스에 매각된다.

대림산업은 이번 매각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대림자동차를 자동차부품 사업부문과 이륜차 사업부문으로 인적 분할한다. 이후 신설된 이륜차 사업부 회사를 KR모터스에 100% 양도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내 이륜차 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자발적인 구조조정 차원에서 이번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대림자동차를 자동차부품 사업 회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림자동차가 앞으로 전기차, 모듈화, 경량화 등 최근 자동차부품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이륜차 산업은 2009년 이후 연간 10만대 수준의 시장규모로 정체된 상황이다. 업체들 간의 과당경쟁까지 지속되며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시장 침체가 지속됐다. 이번 매각을 통해  국내 1위 이륜차 사업자가 된 KR모터스는 이륜차 산업의 정상화와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