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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킹핀'을 꼭 찾으면 좋겠어요"

가장 중요한 '킹핀' 하나면 기본적이고 중요한 걸 해결할 수 있다고 해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7.07.17 09:32:39
[프라임경제] 요즘 늦은 시간에 자동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면 자동차를 세워 놓을 자리가 없어서 빙빙 도는 경우가 많아요.

주차문제가 아주 심각한 모습이예요. 한밤중에 자동차가 두 자리를 차지하고 주차를 했고, 그 앞에는 주차할 장소가 아닌데도 주차를 해놨네요.ⓒ 프라임경제


사진 속에는 당당하게 두 자리를 차지한 자동차가 보이지요? 그 앞에 주차를 할 곳이 아닌데도 주차해 놓은 자동차도 보여요. 

두 자리를 차지한 자동차가 주차한 장소는 주차장의 가장 안쪽 자리예요. 모든 자동차들이 주차장 선에 맞게 차를 세워 놓으면 안쪽 자리라고 해도 나중에 자동차를 타고 나갈 때 아무 문제가 없어요.

두 자리를 차지한 자동차도 그렇지만, 그 앞에 떡하니 세워진 자동차는 어떻게 된 일일까요? 자동차를 세울 자리를 찾다가 지치면 사진 속의 자동차처럼 아무렇게나 세우는 사람들이 있어요. 

두 자리를 차지하고 주차한 자동차나, 주차장이 아닌 공간에 떡하니 주차를 한 자동차 모두 나중에 "똑바로 세워 달라" "자동차를 비켜 달라"는 전화를 받아야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저렇게 자동차를 세우지 않죠.   

사진 속의 상태는 주로 주차장이 부족한 곳에서 주차 문제가 많이 생기는 동네에서 일어나요. 하지만 저 사진만 보면서 누가 더 잘못했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원인은 주차장이 너무 좁은 탓이니까요. 

최근에 우리나라의 경제를 담당하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킹핀 이론'을 좋아한다고 해요.

'킹핑 이론'은 볼링이라는 스포츠를 해 본 사람이면 쉽게 알 수 있어요. 볼링공을 굴려서 저만치 세워진 핀들을 맞추었을 때, 볼링공이 중앙으로 잘 굴러가면 핀이 많이 넘어지고, 볼링공이 중앙으로 굴러가지 않으면 핀이 조금만 넘어지기도 해요. 

볼링을 잘 치려면, 볼링공으로 '킹핀'이라는 특별한 핀을 맞추면 돼요. 킹(KING)은 왕이란 뜻이예요. 이 킹핀만 찾아서 잘 맞추면 나머지 핀들은 저절로 와르르 넘어져요.

볼링을 잘 치려면 '킹핀'을 잘 찾아서 맞추면 나머지 핀들은 저절로 와르르 넘어져요.ⓒ 네이버 블로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자주 "우리 사회에서도 '킹핀'을 찾으면 나머지 문제를 모두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킹핀에 대한 생각'을 강의로 많이 가르쳤대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문제를 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사회의 '킹핀'을 쓰러뜨리는 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인 거예요.   

앞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킹핀 이론'을 잘 활용해서 아무 핀이나 마구 넘어 뜨리거나, 잘못된 핀에 매달리는 대신 모든 핀을 쓰러뜨릴 수 있는 진짜 '킹핀'을 잘 찾으면 좋겠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박채연(영복여자고등학교 2학년 / 경기)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감수위원 / 27세 / 서울) 
김영현(25세 /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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