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역세권·교통호재 갖춘 '오피스텔 전성시대'

1인가구 증가·정부 부동산 규제 '수요' 견인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7.07.17 14:12:07

[프라임경제] 역세권 프리미엄과 교통개발 호재를 갖춘 오피스텔이 최근 분양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역세권과 향후 교통개발이 예고된 입지를 갖춘 오피스텔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단지들은 대부분 뛰어난 광역 교통망으로 인근 지역의 수요를 넘어 타 도시의 수요까지 일으키고 있다.

이는 1인가구의 증가로 중소형 주거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6·19 부동산대책으로 주택시장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이 단지들과 같은 수익형부동산 쪽으로 시선을 돌리며 두드러지게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운정 야당역 헤리움' 주경투시도. ⓒ 힘찬건설

◆1년 새 8% 가파른 가격 상승폭 
 
실제 이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은 가파른 것으로 집계됐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신분당선 미금역 연장사업의 최대수혜지로 꼽히는 성남 분당구 금곡동의 '현대아라온'의 전용 30㎡의 일반 매매가는 올해 6월 말 기준 3.3㎡당 약 1700만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약 8% 오른 수치다.

해당 단지는 현재 분당선 미금역을 도보 2~3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며 신분당선 미금역 개통 시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어 투자 가치가 상승했다.

김포 사우동의 '김포아트프라자' 역시 내년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상승 호재를 타며 전용 39㎡ 일반 매매가 전년동기 대비 약 8.6%(지난 6월 기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다른 예로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선보인 '대치3차 아이파크'는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실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무려 263대 1에 달했다.

이곳은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며 KTX, 광역급행철도(GTX), 공항버스터미널 등이 결합된 광역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목받는 신규 물량 어디?

수요에 힘입어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 같은 단지 형태의 신규 물량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주목받는 신규물량은 먼저 힘찬건설이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서 분양 중인 '운정 야당역 헤리움'이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전용 22~28㎡ 335실로 구성된다. 경의선 야당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춰 편리한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GTX가 오는 2023년 개통 예정돼 있고, 향후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의 수혜도 기대된다.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20분대로 단축돼 서울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

한국자산신탁도 상가·오피스텔·오피스 복합단지 '동탄 센트럴타워'를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이 복합단지는 지상 3~15층에는 전용 19㎡의 오피스텔 총 364실, 지하 1층~지상 15층은 전용 26㎡의 오피스 390실이 각각 들어서며 지상 1~2층은 상가 100실이 들어선다.

단지는 동탄역 광역 환승 센터와 5분 내 인접, 역세권을 갖춰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동탄은 경부고속도로 동탄신도시 구간 지하화 사업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며 경부고속도로, 용서고속도로가 가깝고 신수원선(동탄-수원-인덕원) 예정 및 동탄 트램 계획과 같은 교통 관련 호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두산종합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서구 가정동 '디오스텔 루원시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0~30㎡ 총 416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게 위치해 빠르고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

향후 지하철 7호선 구간연장이 완료되면 보다 더 훌륭한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20년에는 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루원시티 인근에 소재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을 연결하는 연장공사가 개통 예정돼 높은 미래가치가 전망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