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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하나은행에서는 "내 목소리 만으로도 돈거래를 할 수 있어요"

삼성전자의 '빅스비' 기능을 이용해서 말로 돈을 송금할 수 있어요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7.07.19 10:04:34
[프라임경제] KEB하나은행이 말로 간단하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목소리를 알아듣는 은행 서비스'를 만들어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하나은행은 작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문자를 통해 돈을 보낼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기술인 '빅스비 (bixby)'를 사용해서 '말을 하면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빅스비'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지능형 컴퓨터인데요, 목소리나 만지는 것, 사진찍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사람의 상황과 흐름을 이해해서 도와주는 서비스예요.  

이젠 목소리로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어요. ⓒ 하나은행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돈을 넣고 싶은 계좌를 다른 단어로 미리 정해 놓으면 15초 만에 돈을 주고 받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볼께요. '아들의 계좌'를 돈을 넣는 계좌로 정해 놓는 거예요. 그리고 휴대폰 갤럭시 S8에서 '빅스비'를 실행시켜요. 그리고 "KEB하나은행에서 아들한테 10만원 보내줘"라고 말하면, 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거예요. 이어서 나를 확인하는 과정(인증)과 내가 보내려는 계좌와 돈의 액수 등 거래 내용만 확인하면 거래가 끝나는 거예요. 

하나은행은 이 서비스에서 특히 '돈을 보내는 사람을 보호해 주는 장치'인 보안을 간편하게 만들었어요. 돈을 다른 사람의 계좌로 보낼 때는 내 손의 지문이나 내 눈의 '홍채'로 인증만 하면 돼요. 돈은 하루에 300만원까지만 옮길 수 있어요.

돈을 옮기는 것도 되지만, 내가 하는 말을 통해 남은 돈이 얼마인지, 지금까지 거래했던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어요. 외국 돈의 가격도 알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현재 이 서비스는 휴대폰 삼성 갤럭시 S8, S8+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어요. 갤럭시 S7, S7 엣지 그 외의 휴대폰에서는 말이 아닌 손가락으로 눌러 앱을 이용해야 해요. 

한준성 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이 서비스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금융 서비스의 시작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용하는 사람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우리모두소중해' 편집위원

이수진(세명고등학교 / 3학년 / 제천)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8)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경기도 / 24)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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