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모두뉴스] 결혼 안한 남자·여자 직장인들 "결혼해도 함께 일해야 해요"

맞벌이 안하겠다고 하면? 결혼을 못할 이유가 되기도 해요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7.07.19 10:01:16

결혼을 안한 직장인들은 결혼해서도 맞벌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유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게 아이를 키우고,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내가 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과 내 아이들의 공부하는데 들어가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이유로 결혼해서도 '맞벌이'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요. 맞벌이는 남자와 여자가 모두 결혼을 해서도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을 말해요.

실제로 결혼을 아직 안한 직장인들의 100명중 90명 정도가 "결혼하면 맞벌이를 할 생각이다"고 말했어요.

직장이 필요한 사람과 일할 사람이 필요한 회사를 연결해 주는 취업 관련 사이트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지난 5월 직장인 874명에게 '맞벌이를 할 것인지' 물어봤어요.

조사 결과 결혼을 안한 직장인의 대부분인 93.4%가 "결혼 후에도 맞벌이를 할 생각이다"고 답했어요.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돈을 많이 벌어서 여유 있게 생활하고 싶어서"라는 대답이 100명 가운데 72명 정도(71.9%)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뿐만 아니라 '맞벌이를 언제까지 할것인가'에 대한 대답에는 "일할 능력이 될 때까지"가 100명가운데 55명 정도(54.9%)나 되었어요. 이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길 때까지 맞벌이를 하겠다는 사람이 두번째, 자녀를 낳을 때까지만 맞벌이를 하겠다는 사람은 세번째로 많았어요.   
 
만약에 결혼을 하려는 상대가 "맞벌이를 할 생각이 없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할것인지에 대해, 100명중 48명(48.3%)의 사람이 결혼을 못 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대답했어요.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과 생활을 관리하고 돕는 기관인 보건복지부에는 결혼 후 여성이 아이를 낳고 키울 때 힘들 것을 대비해서 다양한 도움을 준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 보건복지부


이어 맞벌이를 할 경우에 집안일을 나눠서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남편과 아내의 집안일을 나누는 비율은 대부분 반반 나눠서 집안일을 해야 한다고 답했어요.

이와 관련, 현재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인 직장인 김사랑씨(32·진짜이름이 아니예요)는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함께 돈을 벌지 않으려면 원래부터 돈을 많이 가진 남자를 만나거나, 만난 남자가 많은 돈을 벌고 있어야 한다"며 "집도 마련해야 하고 아이도 낳아서 키우면서 여유있게 살려면 함께 일하는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편집위원 

최바름(대동세무고등학교 / 1학년 / 서울)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8)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경기도 / 24)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