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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저임금 7530원, 알바생 '기대' 고용주 '우려'

고용주 열에 일곱 "2018년 최저임금 불만족스럽다"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7.07.19 09:23:06
[프라임경제] 2018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당연하게도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의 반응이 엇갈린다. 알바생은 '기대' 고용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알바천국이 2018년 최저임금 7530원 결정에 대해 고용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 알바천국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국 아르바이트생 5804명과 고용주 352명을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에 대한 생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알바생 75.8%는 '만족스럽다', 고용주 73%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알바생과 고용주의 생각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절 시기에서도 차이를 보였다.알바생 37%가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적절 시기를 '2019년'이라고 말했지만 고용주 35.2%는 '2024년 이후'라고 답했다.

최저임금 1만원 달성 시기에 대한 알바생 기타 답변은 △2020년 35.2% △2021년 12.4% △2022년 7.8% △2024년이후 4.2% △2023년 3.5%, 고용주는 △2023년 19.9% △2022년 18.2% △2020년 13.9% △2019년 7.9% △2021년 4.8% 순이었다.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으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다수를 차지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고용주도 20.2%나 있었다.

가장 많은 고용주가 꼽은 2018년 사업장 인력 운영 계획은 '알바생 고용을 대폭(50%)줄인다(24.4%)'였다.

차순위는 △알바생 고용을 어느 정도(10~20%) 줄인다 23.9% △현 상태 유지한다 20.2% △알바생 고용 대신 가족 경영을 고려 20.2%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알바생 고용과 상관없이 '혼자 가게를 꾸리겠다'는 답변도 9.7%에 달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 외 알바생들이 바라는 근무환경은 '주휴수당이 보장되는 환경(29.3%)'이었다. 이어 △휴식 및 식사시간이 보장되는 환경 27.6% △최저임금이 보장되는 환경 20.4% △시간 꺾기 등 임금체불 갈등 축소되는 환경 11.7% △진상 손님으로 인한 갈등이 축소되는 환경 9.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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