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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재단, 해외박사과정 학생 장학금 수여

기초순수학문 전공자 우대·졸업 후 회사 기여 의무조건 없어 "학업 집중"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7.20 10:39:27

[프라임경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25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종 선발된 6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양자정보이론 전공 △미국 MIT 회계학 △노스웨스턴대 화학 및 계량경제학 △펜실베니아대(와튼스쿨) 계량마케팅 전공 △카네기멜론대 컴퓨터공학 등에 박사과정 입학 예정이다.

태광그룹 일주재단은 지난 1990년 설립돼 현재까지 총 96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총 428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치고 있다. ⓒ 일주학술문화재단

일주재단은 이 학생들에게 1인당 총 12만달러의 장학금을 4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일주재단의 장학금은 박사학위 취득 뒤 태광그룹에 기여해야 한다는 등의 의무사항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는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는 원칙으로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외에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인 일주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주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순수학문 전공자들의 학문 외적인 어려움을 덜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및 육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많은 지원자 가운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학업과 연구에 더욱 힘을 쏟아 나라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지난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장학생 선발과정에서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기초순수학문 연구자를 육성하겠다는 재단의 설립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상대적으로 장학생 선발 기회가 적었던 이공계열 외의 전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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