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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은으로 만든 물건이 녹슬었을 때 새 것처럼 만들려면?

알루미늄 종이처럼 얇게 편 포일을 이용해 새 것처럼 다시 빛나게 만들어요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7.21 17:37:54

은으로 만든 물건이 녹슬어서 색이 변했을 때, 알루미늄 종이처럼 얇게 편 포일을 이용해서 새 것처럼 다시 빛나게 만들 수 있어요. ⓒ 네이버 블로그


[프라임경제] 귀걸이나 목걸이 등 멋을 낼 수 있는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액세서리는 금으로 된 것도 있고 은으로 된 것도 있어요. 그 중에서 은으로 만든 물건들은 공기에 닿으면 색이 변해 버려서 오래 사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쓰지 않을 때는 비닐 주머니에 넣고 공기가 닿지 않게 입구를 꼭 막아주면 색깔이 변하지 않아요. 하지만 바쁜 하루를 보내고 저녁 시간마다 귀걸이나 목걸이 같은 은 액세서리를 비닐 주머니 안에 넣어 꼭 닫아놓기가 쉽지는 않아요.  

어느 날 꺼낸 은 목걸이가 색이 변했다면 어떻게 할까요? 방법이 있어요. 은으로 만든 물건의 색이 변했을 때는 은을 닦아주는 액체에 넣었다가 꺼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요.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이나 치약으로 닦아 낼 수도 있어요. 치약 안에는 반짝거리게 하는 성분, 은 목걸이의 변해버린 색을 돌아오게 닦아내는 물질이 들어있어요. 치약은 은 목걸이에 달라 붙어서 색이 변해버린 부분을 없어지게 해요.

그런데 치약을 사용해서 은으로 만든 물건을 닦아내다 보면 색이 변해버린 부분만 닦아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분까지 함께 갈아내서 물건에 흠집이 날 수도 있어요. 게다가 손톱크기 만큼 아주 작은 은 액세서리를 치약으로 닦는 일이 쉽지가 않아요.  

이럴 때 간단하게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물건에 흠집이 나지 않게 새 것처럼 닦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이때 필요한 물건도 아주 간단해요.

알루미늄을 종이처럼 얇게 편 포일과 소금, 그리고 불에 펄펄 끓인 물만 있으면 가능해요. 먼저 알루미늄 포일을 둥글게 말아 그릇 모양으로 만든 다음 소금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색이 변한 은으로 만든 물건을 올려 놓아요.

그리고 뜨거운 물을 그 위에 붓고 10분에서 20분 정도 담가두면 까맣게 색이 변한 부분이 떨어지면서 물의 색도 검게 변하게 된대요. 

만약 이렇게 해도 원래대로 색이 돌아오지 않으면, 알루미늄 포일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가스 불을 켜서 끓여주면 변한 색깔을 되돌릴 수 있어요. 

은으로 만든 제품이 공기를 만나면 검게 변하는 이유가 바로 공기 속에 있는 '산소'와 '황화수소'가 더해져서 새로 만들어진 '황화은' 때문이라고 해요. 

검게 변한 '황화은'을 다시 반짝거리는 은으로 되돌리기 위해 알루미늄 속에 들어있는 '전자'라는 물질을 이용하는 것이 은을 새 것처럼 만드는 비결이래요. 

그동안 너무 더러워져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던 은 액세서리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쉽게 닦아내 보면 어떨까요? 



'우리모두소중해' 편집위원(1365 자원봉사자) 

조영빈(대송중학교 / 1학년 / 경기) 
조서빈(대화초등학교 / 4학년 / 경기) 
윤미정(주부 / 경기) 


'우리모두소중해' 감수위원(샤프에스이 발달장애인 감수팀) 

윤혜성(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8)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김경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경기도 / 24)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서울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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