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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1조310억' 5년간 최대 실적

KEB하나은행 2분기 5208억 시현…통합 이후 시너지 가속

김병호 기자 | kbh@newsprime.co.kr | 2017.07.21 17:49:13

[프라임경제] 하나금융그룹(086790·회장 김정태)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5389억원,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310억원을 달성하며 지난 2012년 이후 반기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30.5%, 2410억원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 3502억원 적립에도 통합시너지 가속화로 지난해 3분기 동안 시현했던 당기순이익 1조원을 올해에는 2분기 만에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하나금융그룹 이자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5.9%, 1375억원 증가한 2조4499억원,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3.9%(1204억원) 증가한 9854억원으로 자산관리 관련 수수료를 중심으로 항목별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또한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6bp 증가해 큰 폭 개선세를 나타냈으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81.7%, 3434억원이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기대비 73.4%, 2113억원이 줄어든 76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순이자마진 개선과 대소충당금 감소 등은 고객기반 확대 노력에 따른 핵심저금리성예금 증가 및 대출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의 결과라며, 지난 1분기에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결과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1조79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0%, 1134억원 감소해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세를 지속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2분기 말 0.80%로 전분기대비 9bp, 지난해 말 대비 12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46%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다.

아울러 자본적정성은 2분기 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 14.82%로 전분기 대비 16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59%로 전분기 대비 18bp 상승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의 2분기말 신탁자산(94.4조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443조5000억원, 그룹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3%, 9.11%로 개선세를 이어갔다.

그룹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2분기 5208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9988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25.0%, 1998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지난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에 해당된다.

또한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8.9%, 1115억원 증가한 1조367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 320억원 증가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 대비 5.4%, 2조5030억원이 증가하며 조달구조의 개선이 이뤄졌다"며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을 통해 2분기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 대비 2.3%, 1조5460억원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의 결과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3.3%, 2142억원, 전분기 대비 95.8%, 3520억원 대폭 감소했다"고 첨언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분기 말 0.72%로 전분기 대비 9bp, 지난해 말 대비 12bp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 대비 8bp 개선돼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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