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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후원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 온·오프라인 돌풍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방송 출연 통해 지역 명물 자리 잡아

전혜인 기자 | jhi@newsprime.co.kr | 2017.07.24 11:03:38

[프라임경제] SK이노베이션(096770)은 회사가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전주빵카페'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로 떠올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지난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알뜰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전주편 여행기에 이 가게가 소개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방송 이후 주말인 지난 22~23일에는 평소의 4배 이상 손님이 몰려, 전주빵카페에 들린 관광객들이 '전주비빔빵'을 맛보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일이 속출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013년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전주빵카페는 현재 24명의 정직원을 두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전주빵카페는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지원한 사회적기업이다. 설립 당시 4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현재 노인·장애인·여성가장 등 취약계층 24명이 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역의 대표 명물 비빔밥을 응용한 전주비빔빵을 개발해 특허를 내고 건강한 우리의 맛을 알리기 시작, 사업초기 월 500만원이던 매출액이 7000만원으로 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장윤영 전주빵카페 대표는 "정직함과 어르신들의 인심이 사업이 번창하는 동력"이라며 "단팥빵에 팥을 130g 정도 넣으면 충분하다고 조리법을 정해두어도 어르신들은 개의치 않고 재료를 듬뿍 넣는다"고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빵카페에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뿐 아니라, 사업 규모 확대에 따른 손익·원가 관리 및 물류 등 사업관리 체계화를 돕고 있다. 

또 전주시도 하반기 내에 전주 한옥마을 내에 판매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의 좋은 모델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사회적 기업 10만 양병론'의 일환으로 회사가 앞장서서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도 함께 성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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