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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석조전서 무료 클래식 음악회 열린다

문화재청, 11월까지 '석조전 음악회' 하반기 프로그램 진행

김상현 기자 | nakedoll@gmail.com | 2017.07.24 13:05:24
[프라임경제] 대한제국의 대표적 근대 건물에서 다채로운 클랙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이번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석조전 음악회'의 2017년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석조전 음악회'는 2015년 처음 시작해 매년 1200여명이 관람하는 덕수궁의 대표적인 무료 문화행사다. 1910년대 석조전에서 당대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의 생신 연회에서 피아노 연주를 했다는 기록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했다. 

2017년 상반기 '석조전 음악회' 모습. ⓒ문화재청


올해 하반기 음악회에는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연주자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먼저 26일에는 김해은(첼로)과 장대건(클래식 기타)이 호흡을 맞춰 부에노스 아이레스 모음곡, 리베르 탱고 등 라틴 선율을 들려준다.

8월30일에는 송원진(바이올린)과 송세진(피아노) 자매가 가고파, 비목 등 한국 가곡을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연주한다. 9월 27일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 기념 공연을 마련한다. 바리톤 오세민 등 4명의 성악가들이 대한제국 시기의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를 곁들여 대한제국 애국가 등의 노래를 부른다.

10월25일에는 바리톤 정지철 등 김자경 오페라단 소속의 성악가들이 대중에게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대표곡 등을 부른다.

하반기의 마지막 공연인 11월29일에는 팬플룻 연주자 김창균과 클래식 하모니카 연주자 이병란이 김해은, 장대건과 함께 이색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매달 음악회 1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90명을 접수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들은 10석에 한해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51-074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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