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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SNS서 '핫'하다면 나도 '인플루언서'

 

백유진 기자 | byj@newsprime.co.kr | 2017.07.24 14:46:22
[프라임경제] 요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수많은 팔로워들을 보유한 '인플루언서(Influencer)'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영향력있는 개인'을 뜻하는 인플루언서는 연예인뿐 아니라 SNS를 통해 유명해진 'SNS 스타'까지 포함합니다. 최근 SNS의 활성화에 힘입어 이들의 영향력은 점차 커지고 있죠.

해외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로 꼽히는 모델 지지 하디드(Gigi Hadid)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자신의 SNS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수많은 팔로워를 얻었습니다. 현재 자신의 채널에 올리는 게시물 한 개당 최대 3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들이 착용하는 제품은 연일 화제가 되고 실질적인 판매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SNS의 영향을 많이 받는 패션업계에서는 유독 인플루언서를 주목하는 모양새인데요.

타미힐피거의 경우 지지 하디드와 함께 지난해 가을에 이어 올해 봄 시즌에도 컬래버레이션 라인 'TommyXGigi'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지지 하디드의 유니크한 스타일을 타미힐피거의 모던한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류, 잡화 등을 다양하게 출시했죠.

지지 하디드의 강력한 영향력에 힘입어 타미힐피거는 최근 컬래버레이션을 두 시즌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네요.

국내 패션업계도 SNS에서 영향력이 높은 파워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연예인 모델 대신 인플루언서와 함께 화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인플루언서의 이름으로 제품 라인을 출시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차원의 마케팅 활동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이죠.

최근 패션기업 세정의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는 일반 중년 남성도 '패피(패션피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4명의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화보를 촬영했고요.

데님 브랜드 에프알제이는 '글로벌 노마드 인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글로벌 인기 패션 인플루언서과 함께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도산공원 △강남역 등 대한민국 핫 플레이스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이렇듯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 채널을 활용한다는 특성상 고객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 강력한 장점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러한 마케팅 방법이 성행하면서 상업적 의도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과도하게 노출돼 소비자에게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는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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